한국금융발전지수 세계 6위…OECD 평균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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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발전지수 세계 6위…OECD 평균보다 높아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6.03.17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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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우리나라 금융시장과 금융발전 수준이 전세계 183개국 중 6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은 17일 'IMF 금융발전지수를 이용한 우리나라의 금융발전 수준 평가' 자료에 따르면 최근 IMF가 금융발전지수를 토대로 183개국(2013년 기준)의 금융발전 수준을 비교·분석한 결과 한국은 0.854로 전체 6위를 차지했다.

IMF 금융발전지수는 0부터 1사이로 1에 가까울수록 수준이 높다는 의미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 34개국 평균은 0.667로 나타났다.

금융발전 수준이 가장 높은 나라는 스위스(0.951)였다. 이어 호주(0.890), 영국(0.882), 미국(0.877), 스페인(0.860)순이었다.

일본(0.827), 홍콩(0.827) 등은 10위권에 턱걸이했고, 프랑스(0.763)는 11위, 독일(0.747) 14위, 중국(0.572) 3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세계경제포럼(WEF)의 국가경쟁력평가 금융시장 성숙도에서 우리나라와 동일한 순위였던 우간다(0.096)는 160위였다.

한국의 발전지수를 금융기관과 금융시장으로 나눠보면 금융기관 발전지수는 0.789로 조사대상국가 중 16위를 차지했다.

금융기관의 심도지수(0.724)는 세계 17위였고, 접근성지수(0.700)는 28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금융시장발전지수는 0.902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로 나타났다.

금융심도지수는 0.890(10위)을 기록해 선진국 평균인 0.696을 크게 앞섰고, 금융시장접근성 지수도 0.754로 세계 9위를 기록했다.

주식시장 회전율로 측정한 금융시장 효율성지수는 1.000으로 세계 1위였다.

이승환 한국은행 금융안정국 그뮹안정연구팀장은 "지난 해 WEF의 평가는 각국의 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금융서비스에 대한 단순 만족도 조사 성격이 강해 국가별 차이가 반영되지 않는다"며 "객관적 비교가 곤란한 지표"라고 말했다.

다만 IMF의 평가 지표도 금융혁신이나 금융서비스의 다양성, 국제화 수준 등에 대한 평가는 미흡하다는 한계점이 있다고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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