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현대중공업은 최근 서울아산병원에 자사의 보행재활로봇을 설치하고, 실제 환자들을 치료하는 임상시험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 치료에 보행재활로봇을 활용함으로써 로봇을 이용한 질환치료 체계를 정립하고, 의료로봇의 안전성과 임상적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형 의료자동화 패키지를 개발하고, 향후 국내 병원·요양기관에서의 실증을 거쳐 해외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보행재활로봇 외에 환자이동보조로봇, 종양치료로봇, 정형외과수술로봇 등 독자적으로 개발한 로봇 3종에 대한 임상시험도 준비 하고 있다.
신현수 현대중공업 중앙기술원장은 "의료자동화는 오는 2018년 세계 시장 규모가 수십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산업"이라며 "플래그십 과제의 성공적 완수를 통한 해외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자동차 제작로봇, LCD 운반로봇 등 산업용 로봇부터 의료용 로봇까지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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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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