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대우증권 최종매매가 합의…연내 통합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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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대우증권 최종매매가 합의…연내 통합 마무리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6.03.18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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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 인수를 위한 매매가격에 최종 합의했다. 이달 중 금융위원회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끝나면 연내 통합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과 산업은행은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 최종 매매대금을 확정하는 가격조정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합의서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2조3846억 원으로 당초 제시됐던 2조4513억 원보다 667억 원 낮은 금액이다. 대우증권만 놓고 보면 2조3205억 원으로 인수가보다 648억 원 낮아졌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월 25일 대우증권 지분 43%(보통주 1억4048만1383주)에 대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2주 가량 대우증권에 대한 정밀실사를 진행해 일부 해외법인의 영업권과 지방사옥의 평가가치 하락 등을 지적해 매각가 삭감을 요구했다.

이에 양 측은 지난 15일 금융 자회사 매각추진위원회를 열고 본입찰 가격보다 667억 원(2.72%) 낮은 가격에 최종 합의했다.

미래에셋은 금융위로부터 대주주 적격성 심사결과를 남겨두고 있다.

대주주적격성 심사와 대주주 변경 승인신청서는 지난 1월 29일 접수됐다. 통상 60일 정도 걸리는데 이달말 쯤이면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대우증권 노조와 소액주주들이 미래에셋증권의 차입매수(LBO) 방식에 대해 과도한 프리미엄을 얹어 인수한 것을 문제삼고 있어 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다소 늦춰질 수도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금융위 승인을 받으면 즉시 잔금을 납부하고 각 사별로 통합추진단을 출범시켜 공식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은 올 한 해 투 트랙으로 경영한 뒤 2017년 통합 미래에셋증권으로 출범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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