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세연 기자)
이병헌(44)이 17일 밤 더 베네시안 마카오 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안필름어워드(AFA)에서 영화 <내부자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병헌의 이날 수상은 <내부자들>이 곧 홍콩에서 개봉된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번 시상식에서 감독상, 작품상 등 4개 부문에 오른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은 아쉽게도 상을 받지 못했다.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차이나타운>의 김혜수를 비롯해 <암살>의 오달수(남우조연상), <검은 사제들>의 박소담(여우조연상), <강남 1970>의 설현(신인연기상)의 경우도 수상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다만, 유아인(30)은 경쟁부문 후보에 오르지 못했지만 특별상에 해당하는 넥스트 제네레이션 어워드를 수상했고, 지난해 소속사 갈등문제로 공백 상태였던 클라라(30)가 행사의 메인 MC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상복이 터진 수상작(자)는 대만의 거장 허우샤오시엔 감독의 <자객 섭은낭>이었다.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서기), 여우조연상(주운), 촬영상, 음악상, 미술상, 음향상 등 8관왕을 휩쓸었다.
한편, 아시안필름어워드는 아시아 전역의 모든 영화예술인을 격려하기 위해 만들어진 행사로 홍콩국제영화제협회가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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