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95.3% 증가한 2257억원을 시현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7.35% 와 16.35%을 기록했다.
씨티은행은 지난해 저금리와 스프레드 축소로 순이자마진(NIM)이 0.35%포인트 하락해 이자수익으로 전년대비 11.8% 감소한 1조1122억 원을 올렸다. 2015년 4분기 이자수익은 전년동기대비 11.1% 감소한 2740억 원 이었다.
비이자수익도 전년대비 39.4% 감소한 640억 원에 그쳤다. 이는 외환파생관련 이익이 증가했음에도 신용카드 관련 지급수수료 증가와 보험상품·투자상품 판매 수수료가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반면 기타영업이익은 출자전환주식 매각이익 시현 등으로 전년대비 367억 원 증가한 504억 원을 시현했다.
판매·관리비는 지속적인 경영합리화 노력과 지난 2014년 구조조정 관련 비용 지출 등으로 전년대비 23.3% 감소한 8303억원으로 나타났다.
대손충당금과 기타 충당금은 신용실적이 개선되면서 447억 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945억 원 감소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5%로 전년말 대비 0.23%포인트 개선됐으며 대손충당금 적립비율도 전년말 대비 57%포인트 개선된 345.3%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예수금은 전년대비 4.7% 감소한 27조6000억 원, 고객자산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신용카드가 감소하며 전년 대비 3.4% 줄었다.
박진회 은행장은 "한국씨티은행은 2015년에는 자산관리 분야에서 선도적인 은행이 되기 위하여 자산관리(Wealth Management) 허브 영업점을 신설과 새로운 영업점 전략 모델을 구축했다"며 "올해는 성장 구심점의 확대, 내부통제의 강화 및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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