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27일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가족과 함께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농촌에듀팜과 농촌전통테마마을 6곳을 추천했다.
농촌에듀팜은 농촌의 농업자원을 학교교과과정과 연계해 체계적인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농장이다. 특히 이번에 소개된 세 곳의 농장은 2015년 농촌진흥청의 ‘농촌교육농장품질인증’을 받은 곳으로, 우수한 프로그램 아래 안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송촌친환경농장’은 남양주시 조안면의 팔당댐 근처에 위치한 자연 친화적 농장이다. 자연을 통해 생명존중과 생태지식을 배울 수 있는 이 곳에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나무의 생태, 민물고기관찰, 소달구지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송촌친환경농장에서는 캠핑장도 운영하고 있어 가족과 함께 더위를 피해 휴가를 보낼 수 있다.
가평군 설악면의 ‘양지농원’은 북한강 최상류의 청정지역에서 친환경 먹거리에 대해 배워 볼 수 있는 농장이다. 오색미를 주제로 볍씨의 발아조건, 벼의 구조, 논의 생물에 관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식물을 이용해 가족의 기념품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연천군 연천읍의 ‘애심목장’은 경기도의 최북단에 위치한 목장으로 6천 평 규모의 6차 산업 농장이다. 애심목장에서는 젖소의 한 살이부터 송아지우유주기 등 젖소에 대한 체험 활동과 스트링치즈, 우유아이스크림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또 가족형 텐트와 펜션을 이용할 수 있고, 캠프파이어와 참숯 바베큐도 즐길 수 있다.
농촌전통테마마을은 농촌의 전통적인 문화 자원을 활용해 조성한 마을이다. 특별한 주제를 갖고 조성된 각 마을은 자연 그대로의 공간에서 농촌전통문화체험과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양주의 ‘초록지기마을’은 감악산자락의 남면에 위치한 마을이다. 푸른 대나무가 무성한 이 마을에서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으며, 친환경농법의 쌀 재배체험, 목공예, 짚공예 등의 농촌체험도 할 수 있다. 마을 내 숙박이 가능해 가족이나 단체가 이용하기 좋다.
‘옹달샘 꽃누름마을’은 양평군 용문면에 위치한 농촌전통테마을이다. 여기서는 꽃누름 체험과 오리농법으로 농사체험을 할 수 있고, 마을체험과 함께 관광명소도 다녀볼 수 있다. 옹달샘꽃누름마을 숙박과 식사 및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모두 담긴 예약 패키지권을 구매하면 가족여행코스를 계획하는데 부담을 덜 수 있다.
김포의 ‘매화미르마을’은 김포시 용강리에 위치한 깨끗한 생태마을이다. 민통선안에 위치해 멸종희귀종인 매화마름의 군락지가 있고 저어새와 백로의 서식지라 평소에 서울에서는 할 수 없었던 생태체험을 해 볼 수 있다. 다랭이논에서 미꾸라지를 잡고, 미르열차를 타고 생태수로에서 다슬기를 잡아 볼 수 있는 매화미르마을은 연못 주변에 마을캠핑장과 펜션을 구비하고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이 찾기 편리하다.
경기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경기도내 농촌체험여행으로 가족과 함께 다양한 농촌체험을 하며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행복한 여행이 될 것이며 우리 농업의 소중한 가치를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경기도에서는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안전하고 재미있는 농촌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좌우명 : 인생 짧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