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완성차 업체들이 판매량 제고를 위한 구매 혜택 강화만큼이나 사후 관리에도 적극 나서며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피서철 고객 안전을 위한 하계 무상점검 서비스에 이어 오는 10월 말까지 수해(水害) 특별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업체들은 오는 10월 31일까지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에 대해 수리비 지원(자차보험 미적용 차량 대상)과 무상점검 등의 서비스를 진행한다.
우선 현대자동차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을 돕기 위한 '수해 특별지원 활동'을 실시한다.
해당 활동은 현대차가 매년 실시해오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번 서비스 기간에는 수해를 입은 차량의 엔진, 변속기, 전자시스템 등에 대한 무상점검을 진행한다.
현장 조치가 어려운 차량은 전국 직영 서비스센터나 블루핸즈로 입고해 수리하고 현대모비스와 함께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줌으로써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수해 차량 입고 시 최대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도 지원하며, 수리 완료 후에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차량을 인도해주는 홈투홈 서비스(7km 이내 무상)와 무상 세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수리가 불가능한 차량의 고객이 현대차 신차를 재구입하는 경우 관공서에서 발행한 '수해차량 확인서'를 발급받아 제출하면 해당 월의 기본 판매조건에 최대 30만 원의 추가지원 혜택도 제공된다.
기아자동차 역시 현대차와 함께 '수해 특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기아차는 이번 서비스 기간 동안 직영 서비스센터, 서비스협력사 등 전국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수해를 입은 차량의 엔진·변속기를 비롯한 주요 부품에 대해 무상점검을 실시하고, 수리비용의 최대 50%를 할인해 준다.
또한 렌터카 대여 시 최장 10일까지 사용료의 50%를 지원하며, 차량 수리가 불가능해 고객이 기아자동차 신차 구매를 희망하는 경우, 신차 인도 전까지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추가로 최장 5일 동안 렌터카를 무상 대여해 준다.
완성차 업계 3위인 한국지엠도 수해로 인해 피해를 입은 차량에 대한 서비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수해지역 발생시 특별 서비스팀 편성과 긴급출동, 무상점검 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며, 전국 437개의 쉐보레 서비스네트워크에서 수해차량 수리비의 50%를 감면해준다.
르노삼성자동차는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에 대해 수리비 지원과 무상 견인 서비스 등 특별 지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수해 차량 특별 지원 캠페인은 전국 르노삼성자동차 서비스 센터에서 실시되며 오토 솔루션이 제공하는 평생견인서비스를 이용해 인근 서비스 센터로 무상 견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보험수리를 받는 고객은 자기부담금(면책금) 전액을 50만 원 한도 내에서 제공받으며 유상수리(비보험)를 받는 고객은 부품과 공임을 포함한 수리비를 최대 500만 원 한도 내에서 30% 할인 받을 수 있다. 보험사에서 보상하는 차량가액을 초과하는 수리비에 대해서는 르노삼성의 '내차사랑 수리비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중복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쌍용자동차는 전국 서비스네트워크에서 지역별로 수해차량 서비스 전담팀 운영과 전담 작업장을 마련하고 수해 차량에 대해 총 수리비의 30%를 할인해준다.
수해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해당지역 관청과 연계해 인근 A/S 네트워크에 합동서비스팀을 설치하고 긴급 출동, 수해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펼친다. 특히 소모성부품에 한해서 무상교환을 진행한다.
쌍용차 정비담당자는 "수해가 발생해 차량이 침수됐을 경우 시동을 걸면 엔진, 변속기, 전기장치 등 차량 주요 부품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다"며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고 인근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정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철 집중호우나 태풍으로 인해 수해를 입은 고객들에 도움이 되고자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다양한 서비스 를 통해 고객의 안전과 편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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