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매출액 대비 꾸준히 감소…2015년 평균 0.21%로 전체 산업계 대비 0.77% 적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해외 건설 시장에서 경쟁력 부족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국내 상장 건설사들이 정작 R&D 투자에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지난 12일 공개한 '건설동향브리핑'에 따르면 유가증권 상장 건설기업들의 매출액 대비 R&D(연구비·경상개발비) 투자 비중 평균치는 2013년 0.28%, 2014년 0.23%, 2015년 0.21%로 최근 3년 동안 감소세를 보였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건설사 1개사 당 2013년 63억 원, 2014년 52억7800만 원, 2015년 52억6700억 원으로 하락한 것이다.
또한 국내 건설업계의 매출액 대비 R&D투자 비중은 전체 산업 평균에도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기준 전체 산업계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 평균치는 0.98%로 상장 건설기업들보다 무려 0.77% 높았다.
건설사들이 R&D 투자 활성화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지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건설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미래 수익성 증대를 위해 단기·장기적 차원의 R&D 투자 활성화가 요구된다"며 "미래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신기술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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