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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인피니티 'Q70', 젊은 감성 불어넣은 럭셔리 대형세단
디자인·주행성능·안전성 등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팔방미인'
2016년 08월 17일 (수) 장대한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4박 5일간 시승한 인피니티 Q70 3.7 AWD(4륜구동) 모델의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인피니티의 정수(精髓)'라 불리는 Q70은 브랜드 내 최상위 모델답게 디자인, 성능, 안전성 등 어느 하나 빠지는 것이 없는 차량이다.

특히 Q70은 대형 세단이라 하면 성공한 사람들이 타는 차로 흔히 독일 수입차나 에쿠스(현 EQ900), 체어맨 등을 떠올리는 국내 시장에서 차별화된 디자인과 감성으로 자신만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기자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4박 5일간 Q70 3.7 AWD(4륜구동) 모델 시승을 통해 Q70의 상품성을 몸소 느껴봤다.

디자인부터 말하자면 Q70은 '몰아치는 파도', '달리는치타' 등에서 영감을 얻은 유려한 곡선 디자인이 주를 이룬다. 덕분에 현대적인 스타일과 함께 고급스러움을 한눈에 보여준다.

차량 전면은 더블아치형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으며, 사람의 눈과 눈썹처럼 표현된 시그니처 LED 헤드램프는 세련된 느낌을 준다. 측면은 앞부분이 길고 트렁크가 짧은 '롱노즈 쇼트데크(Long Nose Short Deck)'스타일의 스포츠쿠페 형태로 디자인돼 역동성이 배가됐다.

후면은 스포티한 디자인의 리어범퍼, 독창적 스타일의 LED 리어콤비네이션 램프가 장착돼 도시적이면서도 지붕에서부터 엣지있게 떨어지는 트렁크 디자인을 통해 안정감을 함께 보여준다.

Q70의 디자인은 단순한 심미성 뿐만 아니라 기능적 역할도 수행한다. 0.27Cd의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한 것은 물론, 차량 전·후면의 제로리프트(주행 시 차량을 들어올리는 양력 최소화)를 구현한다.

Q70은 강인한 심장을 지닌 점도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미국 워즈오토(Ward’s Auto) 선정 세계 10대 엔진 최다 수상(15회)에 빛나는 3.7ℓ VQ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33마력에 최대토크 37kg.m의 파워풀한 성능을 자랑한다.

앞서 한국닛산의 스포츠세단 '맥시마'를 통해 폭발적인 가속력을 경험해 본 바 있지만, Q70 역시 맥시마 대비 무게가 200kg 더 나가는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절대 밀리지 않는 힘을 보여준다.

특히 고속 구간에서 주행모드를 스포츠로 설정하면 탁월한 가속 응답성과 함께 경쾌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120km/h에 이르기까지도 변속 딜레이를 거의 느낄 수 없었으며 핸들의 묵직함은 장시간 고속 주행의 피로감을 줄여준다.

주행간 정숙성도 우수하며 풍절음 역시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실제로 Q70에는 △방음재 △방진재 △흡음재 △진동흡수재 등을 차체 곳곳에 추가적으로 보완돼 있으며, 고강성 휠을 적용해 타이어에서 올라오는 소음을 대폭 감소시켰다. 또한 전·후륜 쇼크 업소버의 댐핑 포스 최적화로 승차감을 개선시킨 덕분에 더욱 조용하고 편안한 실내환경을 조성한다.

 

   
▲ Q70 3.7 AWD 모델의 내부는 가죽시트와 물푸레나무 우드트림 등을 통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내부는 가죽시트와 물푸레나무 우드트림 등을 통해 최고급 가구에서 느낄 수 있는 고급스러움을 자아낸다. 외관은 세련됐지만 내부는 대형 세단의 중후한 멋을 포기하지 않았다.

축간 거리 역시 2900㎜에 달해 2열 탑승객은 최상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가운데 좌석을 내리면 나오는 조작부를 이용하면 시트의 위치 조절도 가능하며 후면 유리의 차양막도 조절할 수 있다. 물론 냉난방 조절도 가능하다.

클러스터는 운전자의 시야와 90도가 되도록 설계돼 시인성이 우수하다. 다만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버튼들의 조작성은 우수하지만 그 수가 다소 많아 익숙하지 않는 운전자에게는 적응하는데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다.

Q70은 다양한 첨단 안전 사양도 탑재해 타사 어느 대형 세단과 견주더라도 부족함이 결코 없다.

특히 Q70 3.7 AWD 모델은 '아테사 E-TS(ATTESA E-TS)'라는 전자제어시스템을 통해 바퀴의 동력배분을 최대 50:50까지 실시간으로 제어해준다. 이 시스템은 일반적인노면에서의 탁월한 승차감은 물론 안정적인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외에도  안전벨트, 탑승자 확인센서가 적용된 듀얼스테이지 보조프런트 에어백, 앞좌석·뒷좌석 승객의 머리 보호를 위한 루프 내장형 커튼식 사이드 에어백, 앞좌석 시트 내장형 보조사이드 에어백 등 인피니티 첨단 에어백시스템이 장착됐다.

한편 시승 기간동안 서울 시내와 경기도 일대 등 총 290km를 주행해 얻은 연비는 7.3km/ℓ다. 공인 복합연비 기준 8.3km/ℓ에 비해 조금 부족했으나 가족 탑승은 물론 냉방 가동, 평균 주행 속도가 29.6km/h로 나타날 정도로 막히는 구간이 잦았다는 점에서 준수한 편이다.

기존의 획일화된 대형 세단 선택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멋과 감성을 느껴보고 싶은 운전자라면  인피니티 Q70은 부족함이 없는 모델이다.

   
▲ Q70 시승 기간동안 서울 시내와 경기도 일대 등 총 290km를 주행해 얻은 연비는 7.3km/ℓ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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