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완성차 업체들이 내수 침체로 인한 실적 감소 등의 위기 속에서도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이달 들어서만 태풍 피해 복구 지원을 비롯해 중소기업 공정혁신 지원, 봉사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는 '에코다이나믹스 원정대'를 선발하는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우선 현대·기아차는 지난 5일 태풍 차바로 인해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돕고자 그룹 차원에서 50억 원의 성금을 기탁하는 한편 하루 평균 1000㎏ 규모 세탁물을 처리할 수도시형 세탁구호차량 3대를 투입함으로써 실질적인 지원을 이뤄나가고 있다.
여기에 생수, 라면 등 기본 생필품을 지원하고,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수해 특별점검 활동도 진행함으로써 업계의 귀감을 산 바 있다.
지난 10일에는 오는 2020년까지 291억 원을 투입, 총 1450개 중소기업의 공정혁신· 스마트공장 전환을 도울 계획도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스마트공장 전환을 위해 업체당 2000만 원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로 하는 한편,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스마트 캠퍼스'를 통해 필요 인력을 양성하는 등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에 아낌없는 지원을 이루고 있다.
이 외에도 기아차는 해외 비개발국가가 처한 현실적인 문제점을 짚어보고, 청소년들이 공유가치창출(CSV)과 봉사 분야의 글로벌 인재로 양성할 수 있도록 '기아 에코다이나믹스 원정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달 참가 지원자를 접수하며, 이번에 최종 선발되는 7기 원정대원들은 비개발국가 사회 환경 개선을 위한 '친환경 디자인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진행되는 8박9일 간의 캠프에 참가하게 된다.
업계는 현대·기아차가 지난 9월 실적에서 전년 대비 각각 20%, 15% 감소하는 등의 악재를 비롯, 최근 쎄타2 엔진 결함 등의 품질 논란까지 잇따르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쌍용차의 경우에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들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을 돕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달 28일 평택역 교통광장에서 '2016 평택연탄나눔은행 발대식'을 갖고 연탄기금 2000만 원 기탁과 함께 저소득층 가정에 연탄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쌍용차가 참여하고 있는 평택연탄나눔은행은 해마다 소외이웃들에게 연탄을 지원하고 연탄보일러 무상수리·교체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60만 장의 연탄을 지원하는 등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0일에는 평택지역 대표 행사인 '2016 평택항 마라톤 대회'를 후원, 지역사회 알리기에도 동참했다. 쌍용차는 지난 2006년부터 차량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등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관계자는 "쌍용차는 평택항 마라톤 대회 후원을 비롯해 평택연탄나눔은행 참여, 평택환경축제 후원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며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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