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30주년 맞아 제2창학 시대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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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30주년 맞아 제2창학 시대 열 것”
  • 임진수 기자
  • 승인 2009.05.08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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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년 맞는 우석대 라종일 총장

라종일 총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았다. 부임초기, 우석대학교 총장으로 첫 직무를 해외에서 시작할 만큼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던 활동력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때문에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였다. 라종일 총장을 만나 지난 2년간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 보았다.
 

▲     © 시사오늘

 
-취임 2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취임 2주년을 맞이하는 감회는 어떠신지요?


“30여년간 학문을 연구해온 학자로서 학문에 대한 갈망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우연찮게 정계에 입문해 정관계 등 10여년의 공직활동을 마치고 되돌아온 학교입니다. 지금도 본직은 학자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공직생활을 하면서도 학문에 대한 끈을 놓은 적이 없습니다.
 
틈틈이 논문을 쓰고 있으며 학문 활동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저술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고요. 개인적인 학문적 욕심과 함께 대학 발전에 대한 욕심도 많았습니다. 학교를 위해 국내외를 넘나들고, 해외대학과 적극적인 교류도 추진했습니다. 지난 2년을 되돌아보면 참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입니다.”

-총장님께서 우석대학교에 부임하신 이후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지난 2년간 재임하시면서 이룬 주요 성과를 말씀해 주십시오.

“지난 2년 동안 우석대는 잠재적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부임 첫해, 적극적인 대외활동을 펼쳐 국제사회에서 많은 협력을 이끌어 내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글로벌 네트워크도 많은 확장을 거듭 했습니다. 그 같은 노력으로 현재 19개국 79개 대학 및 기관과 교류협약을 체결하고, 체결국가인 오만과 일본 등지에 학생인턴십 파견, 오만태권도협회에 태권도 지도자 파견하는 등 대외적으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취임 2년째에는 정부 및 기관에서 시행하는 각종 국책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면서 우리대학이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고무적인 것은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취업률로 3년 연속 전북권 최고의 취업률이라는 점이지요.
 
또한 이달 초에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발표한 아셈캠퍼스 설치계획 승인입니다. 아셈캠퍼스는 추후에 말씀드리겠지만 우리대학의 역량을 2~3단계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     © 시사오늘

 
-최근 총장님께서 역점을 두고 계시는 진천의 아셈캠퍼스 설립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합니다. 앞으로 아셈캠퍼스와 관련한 계획은 무엇인지요?


“아셈캠퍼스는 우석대학이 아시아와 유럽의 교육 문화 학술 연구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글로벌 대학으로 면모를 갖추는 한편 세계로 부상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봐도 무관합니다.

우석대는 지난 4월 7일 교과부로부터 ASEM캠퍼스(가칭) 설치 계획에 따른 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2012년 개교를 목표로 아시아 유럽을 아우르는 글로벌 대학을 조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착수에 들어갑니다. 조만간 ASEM캠퍼스 건설사업단(가칭)이 설립되고, 그 속에서 착실하게 하나하나 추진되어 나갈 것입니다. 
 
이 자리를 통해 ASEM캠퍼스에 대하 간략히 말씀드리자면, 충북 진천군 진천읍 일대에 조성될 ASEM캠퍼스는 ASEM국제대학, ASEM공과대학, ASEM사회문화대학 등, 3개의 단과대학 내에 13개 학과를 설치, 2천여명의 규모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또한 대학인근에는 준주거지역이 조성되고, 단독주택, 공동주택이 건축되며 공공청사와 어린이 공원이 설치되는 등 ASEM캠퍼스를 중심으로 대학타운이 조성될 전망입니다. 그야말로 교육에 필요한 모든 여건이 조성될 것입니다.”

-올해로 우석대가 개교 30주년을 맞았습니다. 총장님이 구상하시는 우석대학의 미래는 무엇인지요?. 또한 우석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주요 방안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개교 30주년을 맞아 우석대는 지역과 함께 한 30년을 바탕으로 세계로 도약하는 우석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 경영목표를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대비한 대학경쟁력 강화’에 두었습니다. 말한 바와 같이 교육환경은 급변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뿌리가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대학에 있어 뿌리는 경쟁력 아니겠습니까.
우리대학은 30년의 역량을 바탕으로 제2의 창학을 야심차게 추진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아셈캠퍼스 조성사업, 대학 특성화사업 등이 진행됩니다.
 
또한 교육중심대학 구현을 위해 재학생의 만족도도 높여 갈 것입니다. 우수인재를 전략적으로 유치, 육성하고, 취업특성화를 비롯해 실무중심의 교육콘텐츠도 개발 운영됩니다. 효율적인 대학경영시스템 정착을 위해 교원 및 직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행·재정 시스템의 운영프로세스도 개선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우석의 세계화와 세계의 우석화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도 착실히 추진됩니다. 지난해에 이어 산학관 협력 사업도 지속적으로 참여해 국가 및 지역발전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대학의 미래를 걱정하기에 앞서, 미래의 대학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래의 대학은 대학을 선도해 나가는 대학을 말합니다.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전전긍긍하며 맞춰 나가는 것 보다, 그 환경을 과감히 개척하고 비전을 제시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미래의 대학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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