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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변화'를 꿈꾼 평범한 사원의 인생 도전기 <루저>
2017년 01월 25일 (수) 변상이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루저> 표지 ⓒ 교육과학사

30만원 비정규직 사원에서 작가가 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에세이 김태한 작가의 <루저>가 25일 출간됐다.

김 작가는 10년 동안 다닌 회사를 나와 인생 도전기를 적어내기 시작해 240일 만에 출판을 마쳤다.

그는 책 속에 자신을 바꾸는 데에는 240일 밖에 걸리지 않았음을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변화하기까지 결심을 하는 것은 두렵지만, 도전 이 후의 삶은 그 전과 종이 한 장 차이임을 강조한다.

김 작가는 <루저>를 통해 열등감(劣等感)을 세상에 모두 꺼내 놓으려 했으며 자신의 열등을 모두 꺼내 놓아야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고백한다. 열등의 학창 시절, 30만원의 월급을 받으며 직장 생활을 시작한 이야기 등을 담아 <루저>로 정했다.

그는 첫 책 출간과 동시에 다음 책의 집필을 들어가며 같이 글을 써나갈 사람을 모집한다고 전했다. 순수하게 같이 글을 쓰며 응원해 나갈 사람들을 선출할 계획이다.

그는 책에서 "나이 서른 중반. 퇴사 마지막 날 주머니에 찔러 넣은 손엔 까슬하니 무엇인가 잡힌다. 꺼내보니 2000 원이다. 이게 인생인가 싶다"고 회상한다.

"어느 날, 찰리채플린의 '모던 타임즈'를 보는데, 문득 내 자신이 부속품 같다고 느껴졌어요. 언젠가 닳고 고장이 나면 버려질 부속품. 그 자리는 또 다른 부속품으로 채워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거기 까지 생각이 미치자 남은 인생을 이렇게 살기에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김태한 작가의 넉두리다.

김 작가는 "나이 35세. 인생을 80세 까지 살 수 있다고 가정 해보니 그의 인생은 이제 45년 밖에 남지 않았다. 그마저도 3분의 1은 잠으로 보낼 것이고 또, 3분의 1은 일로 보낼 것이다. 즉 자신을 위해 쓸 시간이 15년 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자 주저 없이 사표를 쓰고 나왔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는 인생의 철학을 정했다. '나는 변화를 원하는 사람을 돕습니다'라는 인생철학을 통해 앞으로 변화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도우며 살고 싶다고 한다. 인생의 슬로건이 정해지자 제일 먼저 하고 싶었던 일이 책 쓰기였다고 한다.

"출근 할 회사가 없으니 제일 어려웠던 것은 시간 관리였어요. 누가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으니 까딱하다가는 나태해 지기 십상이었죠. 그래서 책을 쓰고자 결심한 순간부터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서 글을 썼습니다. 하루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물어요. 어떻게 그렇게 일어나서 글을 쓸 수 있냐고. 단순합니다. 일찍 자면 됩니다. 그렇게 글을 쓰고는 가방하나 둘러매고 길을 나섭니다. 제가 가는 그곳이 곧 사무실이고 글을 쓰는 장소가 됩니다. 직장인 생활에서는 누려보지 못했던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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