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프리미엄 수입차를 대표하는 브랜드인 BMW 코리아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국내 선진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노력에 동참한다.
6일 교육부, 한독상공회의소, BMW 그룹 코리아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독일의 직업훈련 교육제도인 아우스빌둥의 국내 도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디미트리 실라키스 벤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은 "아우스빌둥의 도입은 새로운 인력 양성 교육 모델이자 대안 모델로 자동차 시장 기술과 인적 자원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실라키스 사장은 "앞서 벤츠 코리아는 지난 2006년부터 회사 교육 프로그램 'AMT'를 통해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바 있다"며 "AMT(Automotive Mechatronic Traineeship)를 통해 벤츠 코리아는 130여 명의 전문 테크니션들을 양성했고 이중 100여 명은 공인 인증 네트워크에서 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새로 도입된 아우스빌둥 프로그램 역시 독일의 대표 직업훈련 프로그램으로 졸업생들 역시 다임러 그룹 내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라며 "미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아우스빌둥을 한국에서 시작하게 돼 기쁘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기업으로서 의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효준 BMW 코리아 사장도 아우스빌둥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국내 시장에 부합하는 보편적 가치와 철학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효준 사장은 "40년을 글로벌 기업에서 일하면서 기업의 선은 무엇일까 고민해왔는 데 이에 대한 해답은 지속적인 가치창출"이라며 "이를 위해 BMW 코리아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보편적 가치, 철학에 부합하는지 진정성을 갖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지난 1995년 수입차 최초로 BMW가 사람 중심의 경영, 미래를 책임질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데 힘 쏟은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며 "아우스빌둥 역시 시작은 작지만 향후 350개의 독일 기업들이 참여한다면 우리가 기획하는 500명, 100억 원 규모의 프로그램이 5000명, 5만 명까지도 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우스빌둥은 단순한 산학 프로그램이 아니다"며 "독일이 체계적인 인적자원 양성 프로그램들로 오늘의 모습을 만든 것처럼, 한국도 아우스빌둥 도입을 바탕으로 더욱 커나갈 수 있도록 성원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은 독일의 일,·학습 병행 교육과정 중에서도 자동차 정비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아우토 메카트로니카(Auto-Mechatroniker)'다. 참여 학생들은 독일차 양사 딜러사와의 정식 근로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급여와 수준 높은 근무환경을 제공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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