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은하 기자)
동양생명은 육류담보대출 손실로 지난해 4분기 순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이익이 정상화되겠으나 핵심이익 성장에 의한 것은 아닐 전망이다. 정성적 리스크 요인이 해소되면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오전 9시 15분 현재 동양생명은 전날 종가와 동일한 1만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4분기 별도 수입보험료로 전년대비 17.9% 하락한 1조4701억 원을, 순이익으로는 2126억 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육류담보대출 손실이 예상보다 크게 인식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순이익 2181억 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가이던스인 1582억 원을 상회했으나, 지난해 4분기 손실로 연간 순이익은 54억 원으로 마감했다.
동양생명의 지난해 말 RBC(지급여력) 비율은 182%로 전분기 대비 71%나 급락했다. 금리 상승, 제도변경, 육류담보대출 손실도 순서대로 30%p, 10%p, 23%p 하락했다.
NH투자증권 한승희 연구원은 “올해 동양생명은 당기순이익 1905억 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여전히 신계약 마진이 높지 않은 일시납 저축성보험 상품에서의 성장, 이에 따른 바차익 증가는 핵심이익의 확대로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이에 동양생명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만1600원에서 1만8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매수의견 ‘유지(Hold)’를 제안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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