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슬기 기자)
전북 전주시 경원동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열린공간을 탈바꿈하기 위한 노력들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최근 '야경이 아름다운 전당' 만들기를 위해 천송이 LED장미를 식재하고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장미정원'으로 명명된 이 천송이 장미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야경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열린 한문화 융합 공간 홍보마케팅사업'의 일환으로 오태수 원장이 직접 제안한 사항이다.
연파랑과 진핑크빛이 감도는 LED장미 천송이는 사운드 스케이프 등 기존 전당의 야간 조명에 빛을 더하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전당은 앞으로 장미 수를 더욱 늘려 보다 아름다운 전당의 야간 조경을 가꾸어 간다는 계획이다.
전당은 이밖에도 자연친화적인 파라솔과 야외용 원목 테입블 다섯 세트를 전당 잔디밭 주변에 배치, 시민들이 언제고 대화를 나누고 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해 놓았다.
뿐만 아니라 4월 중에는 소망쪽지를 방문객이 직접 만들어 수(手)제작의 의미도 더하고 소망도 기원할 수 있는 공간도 준비했다. 가칭 '핸드메이드 소망의 정원'과 전주 전통한지로 만든 한지 바람개비를 식재한 '바람의 정원'도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오태수 원장은 "전당을 아름다운 정원처럼 꾸미게 된 것은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일종의 공공 문화 서비스"라며 "전당은 앞으로도 전통문화에 대한 산업화, 대중화, 세계화라는 비전 못지않게 공공 부문의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좌우명 : 현재에 최선을 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