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이하 농협금융) 회장의 연임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최종 후보자 선정이 일주일 가량 남은 시점이지만 하마평에 오른 인물이 없었다는 이유에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가 이른 시간 내 최종 회장 후보자를 확정할 것으로 예견된다.
농협금융 내부 규정에 따르면 첫 임추위가 열린 이후 40일 이내에 최종 후보를 결정해야 한다. 첫 임추위의 날짜가 지난달 15일 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24일까지는 최종 후보가 확정돼야 하는 셈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김 회장의 연임설에 무게를 싣고 있다. 그도 그럴게 네 번의 임추위가 진행됐지만 김 회장을 제외하고는 마땅한 후보가 거론되지 않고 있다.
또한 대선을 앞둔 시점인 만큼 김 회장이 1년 더 연임하는 게 잡음을 최소화하는 방안이라는 의견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그간 농협금융 회장직에는 관료직 출신이 많았지만 현재는 김 회장을 빼고는 적합한 후보군이 없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라며 “장미대선이 한 달여도 남지 않았다는 점도 김 회장의 연임설이 힘을 얻는 이유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이 연임된다면 농협금융 출범 이래 첫 사례가 된다. 2012년 농협금융이 출범한 이후 역대 회장들은 연임에 성공하기는커녕 임기를 채우지도 못했다. 임기를 모두 채운 인물은 김 회장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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