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진보성향 법학자…검찰개혁 주목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새 정부가 민정수석에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내정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조 교수는 그간 진보 진영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대표적인 법학자다. SNS 등을 통해 계속해서 정치 현안에 목소리를 내 왔고, <진보집권플랜>을 비롯한 저서도 여러 권 출간해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검사 출신이 아닌 조 교수 내정은 문재인 정부의 나름 ‘파격인사’로 평가된다. 그간 청와대 민정수석 자리는 암묵적으로 검찰 출신 인사들이 전담해와서다. 특히 새 정부의 검찰개혁 의지를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1965년생인 조 교수는 부산 출신이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쳤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에서 로스쿨 법학 석사과정을 밟았으며, 지난 2010년부터 3년 연속으로 ‘동아일보 2020년을 빛낼 대한민국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꾸준히 야권과 관계를 이어온 조 교수는 2015년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 동안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이번 대선 기간 중인 지난 6일 열린 ‘홍대 문재인 프리허그’ 행사에서 사회를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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