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슬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가 정치 재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안 전 대표는 18일 광주 국립 5.18 묘지에서 열리는 5.18 기념식 본행사에 참석키로 했다. 사실상 대선 패배 이후 정치인으로서는 첫 공식 일정이다.

그동안 안 전 대표는 대선과정에서 동고동락한 지지자, 당지자와의 만남 외에는 외부일정을 피해왔었다. 이에 안 전 대표는 5.18 기념식 참석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정치인 안철수'를 다시 한번 각인시킬 수 있게 되는 셈이다. 

5.18 기념식은 호남민심을 대표하는 행사이기에 호남민심을 기반으로 삼고 있는 국민의당으로서는 가장 중요한 행사이기 때문이다.

안 전 대표도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임을 위한 행진곡'이 9년 만에 제창된 데 대해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비롯해 기념식이 정상화된 것은 참 기쁜 일"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 관계자에 따르면 안 전 대표가 5.18 기념식 참석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대선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진단하기 위해 안 전 대표가 전국을 돌며 국민과 직접 만남을 가져 해법을 모색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전국을 돌며 청년층 지지 회복에도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대선 과정에서 호평을 받은  뚜벅이 유세와 청년멘토 시절 토크콘서트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는 것이 정치권의 시각이다.

윤슬기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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