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빠르게 변하고 있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활한 의사소통입니다. 고객과의 진실한 소통은 NS가 고객의 마음으로 이지쇼핑을 실현하게 도와주고, NS 내부의 원활한 소통은 투명하고 공정한 준법경영과 심플워킹을 가능케 할 것입니다. 또한, 협력사와의 성실한 소통은 우리의 태도를 바꾸고, NS홈쇼핑을 협력사가 제일 먼저 찾는 홈쇼핑으로 만들 것입니다.”
도상철 NS홈쇼핑 총괄사장이 올해 창립 16주년 기념사에서 직원들에게 전달한 메세지다.
NS홈쇼핑은 개국 시 식품 편성 60%라는 제약 속에서도 창립 이래 종합식품회사로의 도약을 꿈꾸며 천천히 한결같이 그리고 꾸준히 자사만의 가치를 실현해왔다. 지금의 NS홈쇼핑을 있게 한 중심에는 바로 최장수 CEO라고 불리는 도상철 대표이사가 자리잡고 있었다.
도 대표는 1985년 하림그룹 계열사인 ‘천하제일사료’에 입사해 10여년만인 1997년 경영지원담당 임원으로 승진했다. 이후 2002년 그룹 계열사인 NS홈쇼핑으로 이동해 고객서비스담당 임원으로 근무하며 경영 능력을 차차 쌓아왔다.
이후 2007년 전문CEO 자리에 올라 올해로10년 째 NS홈쇼핑을 책임지고 있다. 그는 취임 첫해 4884억원이던 취급고를 지난해 1조3330억원으로 성장시켜온 주역이기도 하다. 도 대표가 처음부터 홈쇼핑 업계에 대해 박식했던 건 아니었다.
처음 대표직에 올랐을 적 그에겐 생소했던 홈쇼핑이었지만 이전부터 도 대표만의 철학과 경영노하우로 회사를 이끌어갔다. 그 중 인재를 알아보는 안목과 직원들에게 ‘주인의식’을 심어 고객과의 신뢰를 중요케 했다.
도 대표의 경영철학은 무엇보다 ‘신뢰’가 돋보인다. 고객과 협력사와 임직원 간에도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는 게 뚝심 철학으로 꼽힌다. 특히 식품은 단가가 낮고 재구매의 중요성이 높기에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던 것이다.
10년 째 진행되고 잇는 국내최대 요리경연대회도 업계 유일 식품전문홈쇼핑이라는 위력을 보여주는 사례기도 하다. 지난 2008년 시작해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이 행사는 건강한 먹거리를 이용한 요리법을 발굴하고 상품화를 통해 식품산업 선진화에 나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행사를 통해 소비자의 아이디어에서 발굴된 간편식은 NS홈쇼핑을 통해 상품화 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해주고 있으며 그만큼 홈쇼핑을 애용하는 고객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그는 올해 요리경연대회 현장에서 “건강한 식품산업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대를 반영하는 식문화를 통해 미래 식품산업을 선도하고 혁신 상품을 창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홈쇼핑의 도약을 위한 그의 노력은 현재진행형이다. 최근에는 여느 홈쇼핑사와 마찬가지로 신성장동력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자사를 중심으로 메뉴 개발과 시장성을 파악하는 복합외식문화공간 ‘엔바이콘’, 밥부터 국, 반찬, 소스류 등 가정간편식을 직접 생산하는 ‘하림식품’까지 고객에게 미래 건강먹거리를 통한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 고객에게 신뢰를 바탕으로 한 발 더 나아가기 위해 양재동 첨단물류단지 개발을 통해 수도권 내 3시간 이내 배송할 수 있도록 ‘개발-생산-유통-물류’를 아우르는 종합식품회사로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이처럼 도 대표가 있는 NS홈쇼핑의 미래는 밝아 보인다. ‘잘하는 건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도 대표의 철학처럼 NS홈쇼핑만의 식품산업이 미래가 기대된다.
좌우명 : 한번 더 역지사지(易地思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