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19 일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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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고영도 이대목동병원 척추센터장, "환자 중심의 안전·신속한 진료가 목표"
다학제 협진통한 환자 맞춤형 양질의 진료도 제공할 것
2017년 06월 09일 (금) 설동훈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척추질환은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의 특성 상 필연적인 질병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각종 연구자료에 따르면 허리통증의 경우 10명 중 8명이 살아가는 동안 한번은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최근에는 급격한 고령화 사회가 진행되면서 척추수술을 필요로 하는 고령의 환자도 크게 늘고 있으며 이러한 현실을 감안, 전문 척추센터를 개소하는 의료기관들도 속속 증가하고 있다. ‘다학제 협진을 통한 양질의 포괄적 진료를 제공’을 슬로건으로 최근 개소한 이대목동병원 척추센터 고영도 센터장을 만나 척추센터의 개소 배경과 특징, 척추질환 치료 시 주목할 만한 치료방법, 향후 운영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이대목동병원 척추센터장 고영도 교수.ⓒ이대목동병원

-이대목동병원 척추센터의 개소 배경은

직립보행과 과학문명의 발달에 따라 척추질환에 시달리는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척추는 일정 시기가 되면 노화되고 퇴행되기 시작하는데 이로 인해 특히 50대 이후의 척추질환 환자들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척추질환 중 척추관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등의 질환은 나이가 들면서 척추가 변형되어 척추 안을 지나는 신경이 눌려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수술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 대부분은 고령의 환자들이 많으며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 또는 다른 중증질환을 함께 앓고 있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이들 환자들의 경우 전신마취로 인한 위험성, 수술 전후 심혈관계, 호흡기계 등 다기관의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따라서 타 진료과와 협진을 통해 빠르게 적절한 대처가 이뤄져야 하며 이러한 필요성에 따라 이대목동병원은 척추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척추센터를 개소했다.

-척추센터의 차별화된 특징은

가장 큰 특징으로는 전문적인 협진 체계를 갖추고 환자 맞춤형 진료를 제공한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이를 위해 정형외과와 신경외과는 물론 통증 부위의 신경 차단을 위한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을 통한 정확한 진단에 도움을 주는 영상의학과, 포괄적 재활을 위한 재활의학과 등이 참여,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수술 전 검사를 위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필요로 하는 경우 신속한 검사 진행과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빠른 판독을 통해 환자의 대기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이와 함께 통증이 심한 환자는 정형외과, 신경외과 진료 후 당일 바로 마취통증의학과 진료를 통해 신경근차단술과 같은 시술을 시행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환자들이 훨씬 신속하고 편안하게 진료 받을 수 있게 하고 있다.

-척추센터에서 치료 시 주목할 만한 부분은

척추 질환은 디스크를 비롯해 척추관협착증, 전방전위증, 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 등 다양하다. 이들 질환은 수술 전 보존적 치료(비수술적 치료)를 충분히 시행한 후 그 경과에 따라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병원에서 검증되지 않은 치료 방법을 사용하거나 불필요한 수술을 시행하는가 하면 실비 보험을 구실로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고가의 비급여 검사 및 시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대목동병원 척추센터 정형외과, 신경외과 의료진은 오랜 기간 척추 전문의로 활동한 경력을 바탕으로 정확한 진단과 충분한 보존적 치료 후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가능한 작은 범위에서 수술(최소 침습 수술)을 시행,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척추센터 개소 이후 의료진이 서로의 수술 적응증(Operation Indication) 및 수술 방법 등의 표준화를 통해 환자에게 꼭 필요한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의료진의 긴밀한 협진을 통해 각 과의 강점을 융합, 보다 좋은 수술 결과를 얻어내고 있다.

수술 후에는 재활의학과와 협진을 통해 후유증을 최소화시키고 빠른 일상 복귀를 가능하게 하는 적극적인 치료와 재활이 가능한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특화된 치료 시 고비용의 진료수가가 발생하지는 않는지

척추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대부분은 진료를 받기에 앞서 치료비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대다수의 환자와 보호자들이 대학병원, 그것도 특화된 진료 시행 시 많은 비용이 들어갈 것이라고 지레짐작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과거의 경우 전문병원보다 대학병원이 훨씬 더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대목동병원 척추센터는 환자 부담금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급여 약품의 경우 꼭 필요한 경우에만 투여, 비급여 약물 사용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고비용의 검사와 치료 과정 또한 환자에 따라 반드시 필요한 검사만을 진행해 전문 병원과 대비해 훨씬 저렴한 수준의 비용으로 치료가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는 환자로 하여금 포괄적이고 양질의 대학병원 진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지역 사회 보건 체계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향후 척추센터의 운영방향은

현재 척추센터는 개소 이후 각 진료과별 척추 전문 교수들이 팀을 이뤄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고 보완해 척추 질환에 대한 최적의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센터의 운영 중 혹 드러나는 문제점이 있을 경우 즉시 보완하고 개선을 위한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다.

또한 다학제 협진 시스템 강화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적정하고, 신속한 척추 질환 치료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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