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 빠진 車업계, 홍보 효과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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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 빠진 車업계, 홍보 효과 ‘쑥쑥’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7.06.2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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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BO 리그 후원’ VS. 한국지엠 ‘신차 체험존’ VS. 르노삼성 ‘트위지 기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한국지엠이 지난 4월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고객 체험존 '쉐보레 파크'를 운영하는 모습. ⓒ 한국지엠

자동차 업계가 프로야구 마케팅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한편 제품·브랜드 홍보 효과를 높여나가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스포츠 마케팅은 각 사의 주력 모델 판매 확대는 물론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프로야구 마케팅에 나선 브랜드는 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등의 완성차 업체와 넥센타이어 등이 있다.

우선 기아차는 지난 3월 '2017 KBO 리그'의 자동차 부문 후원사로 나서며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기아차는 이번 후원을 통해 △TV 중계 가상광고, 전광판 광고, 미디어 백드롭·덕아웃 브랜딩 △주요 경기 시구차량 운영 △정규시즌, 올스타전, 한국시리즈 MVP 자동차 시상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 권한을 확보했다. 특히 올해 MVP에는 지난해 K7에 이어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가 부상으로 주어져 눈길을 끌 전망이다.

기아차 측은 올해 900만 관중 돌파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KBO 리그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은 물론 다양한 연계 마케팅 활동을 통해 야구팬들에게 기아차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완성차 업계 3위 수성에 나선 한국지엠도 올해 KBO 리그 정규 시즌 기간 동안 전국 야구장에 신차 전시와 체험 이벤트를 마련, 고객 소통에 나서고 있다.

앞서 4월에는 인천 문학경기장에 '쉐보레 파크'를 운영, 경기장을 찾은 고객을 대상으로 올 뉴 크루즈와 순수 전기차 볼트EV(Bolt EV)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지엠은 오는 8월 말까지 서울 잠실구장, 대전 한화이글스파크, 부산 사직구장에서 프로야구 마케팅을 지속, 고객 저변을 확대하고 야구팬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갈 방침이다.

르노삼성차의 경우에는 지난 15일 부산 사직구장에 초소형 전기차 모델인 트위지를 2대 기증했다. 르노삼성차는 이번 트위지 기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고객인도도 시작했다.

트위지는 복잡한 도심에서의 효용 가치가 높은데다 220V 가정용 일반 플러그로 약 600원에 충전, 최대 80km까지 주행 가능하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에 르노삼성차가 기증한 트위지는 롯데자이언츠 선수 유니폼과 같은 문양으로 래핑돼 사직구장의 새로운 아이콘이 될 전망이다. 이 차량들은 사직경기장 내 마스코트와 시구자 이동, 잔디 정리 등 경기 진행과 경기장 밖 구단 업무에 사용될 예정이다.

타이어업계에서는 넥센타이어가 프로야구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넥센타이어는 지난 6월부터 오는 8월까지 월 1회씩 넥센히어로즈의 홈구장 고척스카이돔에서 스폰서데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행사는 타이어렌탈 서비스인 넥스트레벨 이용 고객과 넥센타이어 페이스북 이벤트 참가 고객들을 초청,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초청 고객 전원에게 고척돔 관람 입장권과 야구모자, 응원봉을 증정하는 한편, 경기 중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영화관람권과 타이어 교환권 등 사은품도 제공한다. 또한 경기장 외부에 넥스트레벨 상담부스도 마련, 상담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스폰서데이를 통해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과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산업부를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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