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규 대구은행장, “갑질 성추행 사건, 철저히 조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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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규 대구은행장, “갑질 성추행 사건, 철저히 조사할 것”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7.07.07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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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 박인규 DGB대구은행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갑질 성추행 사건’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했다. ⓒ뉴시스

박인규 DGB대구은행장이 7일 기자회견을 열고 ‘갑질 성추행 사건’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했다.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DGB대구은행 간부 직원(과장 이상) 4명은 지난해 12월 초 회식자리 등에서 비정규직 여직원들에게 강제로 입을 맞추고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행장은 사과문을 통해 “최근 은행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로 지역 사회와 고객들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일부 직원들의 부끄러운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고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박 행장은 “아픔을 겪고 있는 직원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와 직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성추행 사건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처리할 것과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비정규직 직원들에 대한 처우와 근무여건을 개선할 것"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잘못된 관행과 구습을 타파하고 실추된 명예를 회복해서 신뢰받는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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