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파, 상반기 매출 1786억원…아웃도어업계 1위 달성
스크롤 이동 상태바
네파, 상반기 매출 1786억원…아웃도어업계 1위 달성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7.07.10 0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 네파가 상반기 누적매출 1786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1위를 달성했다. ⓒ네파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1월부터 6월까지 판매가 기준 누적매출 1786억원을 돌파하며 아웃도어 시장 1위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05년 국내 론칭 이후 최초로 달성한 1위 기록이다.

상반기 기준이지만 아웃도어 시장의 불황과 소비 트렌드 변화 속에서 이뤄낸 뜻깊은 성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네파가 올 상반기 선전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트렌드 변화에 맞춰 기존 아웃도어의 고정 관념에서 벗어난 ‘스타일리시한 아웃도어’란 콘셉트를 내세운 점이다. 네파는 아웃도어 활동을 하는 순간에도 스타일을 신경쓰는 심리를 겨냥해 지속적으로 아웃도어의 ‘스타일’을 강조해 왔다. 지난해에는 경량다운 및 헤비다운에 흰 색상을 도입해 트렌드를 리드했으며, 이는 전지현 다운으로 알려진 알라스카 다운의 완판을 이끌었다.

올해에도 몸매 라인을 살리는 핏을 강조한 제품, 기존의 폴로티셔츠에서 색상과 소재 등을 개선한 제품 등 아웃도어 활동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도 입을 수 있는 스타일리시한 제품을 선보인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

특히 배우 전지현을 모델로 바디라인을 살리고 슬림한 실루엣을 연출하는 핏을 강조한 광고 캠페인이 날씬해 보이고 싶은 소비자들이 따라 하고 싶은 이미지를 만들어낸 점이 매출 상승의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올해 S/S시즌 주력제품인 핏을 강조한 프리모션 재킷은 높은 판매고를 보이며 상반기 매출 1위 달성에 큰 기여를 했다.

네파 내부적으로는 취임 2년차를 맞은 이선효 대표이사와 이희주 상품본부 전무 등 지난해 새롭게 합류한 경영진들이 변화를 주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특히 이선효 대표는 브랜드 전략에 대한 강점과 노하우를 발휘해 취임 한 해 만에 성과를 내며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대표는 “하반기에도 기존 아웃도어의 고정관념을 바꾸는 네파만의 스타일과 기능성을 갖춘 제품들로 좋은 결과를 지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유통전반, 백화점, 식음료, 주류, 소셜커머스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편견없이 바라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