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차세대 소비자금융전략 통해 영업점 통폐합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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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차세대 소비자금융전략 통해 영업점 통폐합 ‘박차’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7.07.11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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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급변하는 디지털 및 금융서비스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차세대 소비자금융전략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혁신적 WM(자산관리)센터와 여신영업센터 그리고 고객가치(집중)센터 신설하고, 기존 영업점에 대한 통합도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다.

앞서 한국씨티은행 내에서는 잡음이 일었다. 한국씨티은행 노동조합이 단체협약의 위반을 주장하며 한국씨티은행을 상대로 지점폐쇄금지 가처분을 신청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5일 서울지방법원 제51민사부가 “한국씨티은행이 지점폐쇄와 관련하여 노조와 사전 합의를 할 의무가 있다고 할 수는 없으며, 노조와 성실하고 충분한 협의절차를 거쳤다. 금융의 공공성 의무조항 위반 또한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면서 한국씨티은행의 영업점 통폐합은 급 물살을 탄다.

다만 한국씨티은행은 임금단체협상에서의 노사합의와 별도로 이미 발표한 11개 WM(자산관리)센터 및 여신영업센터와 14개 소비자금융영업점에 추가하여 제주·경남·울산·충북 등의 지역을 포함한 11개의 영업점을 더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즉 11개 WM(자산관리)센터 및 여신영업센터와 25개 소비자금융영업점으로 확대 운영되는 것.

이에 대해 한국씨티은행 측은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WM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아직 디지털을 통한 금융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을 지원하기 위함”이라며 “특히 지방영업점 근무직원들의 수도권 이동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되어, 원격지 이동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가족 부양과 거주지 이전과 같은 고충이 발생하지 않아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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