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유한킴벌리는 이른둥이를 위한 초소형 기저귀를 본격 생산하면서 2.2kg 미만의 신생아들에게 자사의 ‘네이처메이드 이른둥이 소형’ 제품을 무상 공급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른둥이란 37주 이전이나 2.5kg 이하로 태어난 신생아로, 한 해에 약 3만명이 태어난다. 유한킴벌리 기저귀 무상공급 대상은 이들 중 인큐베이터 보살핌이 필요한 2.2kg 미만 신생아다.
유한킴벌리는 ‘함께 키우는 하기스 이른둥이 캠페인’을 통해 다음달부터 무상으로 기저귀를 공급한다. ‘이른둥이’ 집중케어실(NICU)이 있는 병원에서 원할 경우 필요한 수량을 제공하며, 개인의 경우에도 자사 유아동 쇼핑몰 맘큐를 통해 신청할 경우 무상 지원한다. 공급 대상은 약 6000명, 기저귀 수량으로는 연간 약 600만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한킴벌리는 1차 캠페인 기간인 향후 3년간 무상 공급을 지속하기로 했으며, 이후 이른둥이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과 제품생산 여건 등을 고려하여 캠페인 지속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유한킴벌리 유아아동용품 사업부문장 김성훈 전무는 “유아용품 1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이른둥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를 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정기간 병원에서 생활하는 이른둥이의 경제적 부담도 크기 때문에 유한킴벌리가 무상공급으로 제공하는 기저귀가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신생아 중 이른둥이 출생 비율은 지난 2005년 4.8%에서 2015년에는 6.9%로 증가했으며 전문가들은 이 비중이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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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팩밖에 지원 안해주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