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용 전 감독,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하마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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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용 전 감독,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하마평'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7.07.27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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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신임 이사장에 김응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전 해태 타이거즈 감독)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광주 집중유세장에서 문 대통령(왼쪽)과 김응룡 회장이 함께 있는 장면 ⓒ 뉴시스

최근 공석이 된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후보군으로 김응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전 해태 타이거즈 감독)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김 회장은 현 KIA(기아) 타이거즈의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9번 우승을 지휘하며 1980~1990년대 해태 타이거즈의 전성기를 이끈 바 있는 국내 프로야구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김 회장은 지난 19대 대선 때 문재인 캠프 지지자그룹 '더불어포럼' 공동대표로 활동하면서 문 대통령의 당선에 힘을 보탰다. 당시 '호남홀대론'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문 대통령은 해태 타이거즈에 대한 향수를 가진 호남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김 회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지지를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청와대 등 공공기관 인사 관계당국에서는 김 회장의 역량은 물론, 평안남도 출신으로 부산에서 초·중·고 시절을 보내고 광주를 '제2의 고향'으로 삼았다는 부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018년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동서 지역 간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거물급 인사면서 북한 선수단의 참가 여부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여권의 한 핵심 관계자는 이날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김 회장은 부산에서 학창시절을 지내고 광주의 자부심을 드높인 상징적인 스포츠인"이라며 "지난 대선에서 문 대통령과의 인연도 있는 만큼, (공단 이사장 인사에 대한)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사실무근이며 이사장 인선에 대해서는 우리가 언급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김성호 이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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