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일자리창출’ 정책···“취업캠프부터 거리 축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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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일자리창출’ 정책···“취업캠프부터 거리 축제까지”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7.08.29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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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은행업계가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창출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특성화고 학생을 위한 ‘취업캠프’는 물론 일자리창출 기업을 위한 ‘금융지원’, ‘스타트업 거리 축제’ 등 각양각색의 방법을 통해 정부 정책에 힘을 보태는 모양새다.

KB국민은행, 특성화고 학생들과 함께하는 ‘취업캠프’ 진행

▲ KB국민은행과 KB금융공익재단이 ‘KB굿잡 취업학교 제4기’ 취업캠프를 진행한다. ⓒKB국민은행

우선 KB국민은행과 KB금융공익재단은 29일부터 1박2일간 ‘KB굿잡 취업학교 제4기’ 취업캠프를 진행한다. 2016년 2월 시작해 4기를 맞은 KB굿잡 취업학교는 민간기관 운영 프로그램에서 보기 힘든 6개월 장기 과정으로 알려져 있다.

금번 캠프는 KB국민은행 천안연수원에서 진행됐으며, 특성화고 3학년 취업준비생 10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캠프를 통해 성공 취업전략, 입사지원서 컨설팅, 실전 모의면접 등의 집중교육을 이수 받게 된다.

아울러 캠프 종료 후에도 정기적인 취업교육과 전담 컨설턴트 배정을 통한 1대 1 맞춤형 취업컨설팅, 우수기업과의 취업 매칭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특히 KB국민은행은 4기부터 교육부에서 추천한 특성화고 재학생과 별도로 KB사회공헌 주요 수혜자인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특성화고생을 추가 선발해 지원 대상자의 범위를 넓혔다.

제약회사에 최종 합격했다는 김수연 양(3기)은 이날 행사에서 “1박2일 취업캠프의 모든 과정이 취업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특히 면접관 앞에서 면접을 직접 경험하고 다른 학생들의 대응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던 모의면접 과정이 실제 면접 때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NH농협은행, 일자리창출기업·신성장기업 금융지원 나서

▲ 이경섭 NH농협은행장(오른쪽)과 황록 신용보증기금이사장(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지난 28일 신용보증기금과 ‘일자리창출기업 및 신성장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일자리창출기업 및 신성장기업은 NH농협은행 영업점을 통해 보증서 발급 상담과 협약보증서 담보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은 일자리창출기업과 신성장동력산업 영위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협은행이 신용보증기금에 120억 원을 특별출연하고, 신용보증기금은 이를 재원으로 4000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서를 발급하여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일자리창출 기업은 정부의 일자리창출 시책에 부응하는 기업으로 신용보증기금 자체보증기준에 의해 선정하며, 신성장동력 기업은 지난 1월 정부에서 발표한 ‘신성장 공동기준’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 해당된다.

특히 이번 협약보증 대상기업 중 창업 후 7년 이내 기업에는 보증비율(최대 100%) 및 보증료(0.2%p, 최대 6년간)를 우대하고, 창업 후 7년 초과 기업에는 보증료(0.2%p, 최대 5년간)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농협은행은 거래현황에 따라 최대 1.0%p까지 우대금리를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이경섭 NH농협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일자리창출기업 및 신성장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은 확대되고 해당기업의 금융비용은 감소하게 되었다”며“앞으로도 농협은행은 중소기업이 어려울 때 더욱 힘이 되어 주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은행연합회, 스타트업 거리 축제 ‘IF 2017’ 개최

▲ IF 2017 공식 포스터. ⓒ은행연합회

이 뿐만이 아니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는 내달 16일과 17일, 이틀간 서울 신촌 연세로에서 스타트업 거리 축제 ‘IF(Imagine Future) 2017’을 개최한다.

이번 IF 2017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우리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혁신을 만들고 있는 스타트업과 아티스트 등 120여개팀이 참여하는 대규모 거리 축제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에 따르면 IF 2017 행사장은 5개의 테마존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5개의 테마존은 △먹다(어그리테크, 푸드테크, 스마트팜, 신선식품) △즐기다(여행, 테라피, 놀이, 인디게임, 독립출판) △배우다(에듀테크, 홈스쿨링, 원격 교육) △꾸미다(헬스케어, 뷰티테크, 인테리어, 패션테크) △일하다(공유경제, 코워킹스페이스, 협업툴, 카쉐어링) 등으로 알려졌다.

각 테마존에서는 스타트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시연하고 시간대 별로 진행하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벌여 푸짐한 선물을 나눠준다. 특별부스에는 반려동물 놀이터, 인디게임 오락실, 심리상담 부스 등을 꾸려 스타트업의 창의성과 열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은행권청년창업재단 이사장)은 “창업계의 혁신적인 문화를 널리 퍼뜨리기 위해 대규모 스타트업 거리 축제를 진행하게 됐다"며 “스타트업, 아티스트, 창작자 등 다양한 혁신가들이 창의성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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