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LG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V30'의 미국 가격이 공개된 가운데 국내 가격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미국지사는 지난달 31일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V30 경품 추첨 행사를 열고 제품 가격이 749.99달러라고 공개했다. 이는 한화로 약 84만원이다.

앞서 삼성전자(미국지사) 온라인 스토어에 공개된 갤럭시노트8의 가격은 929달러로, 약 104만원임을 감안하면 V30의 가격이 하반기 강력한 라이벌과 약 20만 원의 차이가 발생하는 셈이다.

특히 전작인 V20의 미국 출고가 769달러(약 86만7000원), 국내 출고가 89만9800원보다도 낮은 금액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LG전자가 V30의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면서도, 가격은 비슷하거나 조금 낮춰 소비자들을 견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미국 공식 출고가가 아니다"며 "미국은 통신사별 가격이 다르게 책정돼 한 곳의 가격이 발표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출고가는 V30 출시쯤에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손정은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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