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두산밥캣이 오는 4분기 본격적인 이익 성장 가시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생산공정 정상화 및 유럽·북미 등 해외 건설시장 호조로 증가한 판매량이 토대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15일 두산밥캣은 전일 종가(3만 6550원)와 동일 가격에 장 시작해 오후 12시 46분 현재 전일 대비 350원(0.96%) 오른 3만 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H투자증권 유재훈 연구원은 두산밥캣에 대해 “북미 및 유럽 건설경기 회복으로 수요가 안정적으로 증가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최근 북미를 강타한 허리케인의 피해복구 수요도 올 4분기 북미지역 판매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북미지역 미니굴삭기 생산일부를 노스다코타 그위너 공장에서 비즈마크로 이전하며 2분기 생산에 차질을 빚긴 했으나 3분기부터 정상화됐으며 유럽지역에서도 소형굴삭기 및 로더 등 신제품을 출시하고 생산인력 고용이 안정화되면서 제품 생산량이 증가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본격적인 실적개선은 4분기에 들어서야 가능하다는 것이 유 연구원의 예상이다. 3분기에 경쟁사들의 프로모션이 강화되며 일부 제품에서 가격경쟁 중이기 때문이다.
유 연구원은 “오는 11월 18일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엔진의 보호예수가 종료됨에 따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분 매각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이미 시장은 동 사안에 대해 인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통주식 비중이 낮고 업황이 양호해 주가 급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4만 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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