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부산 해운대/전기룡 기자)
코스튬 플레이가 지스타 현장에서 또 하나의 홍보 방법으로 온전히 자리잡은 모습이다.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17’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코스튬 플레이가 이뤄졌다. 누구는 게임을 홍보하기 위해, 누군가는 게이밍 장비를 홍보하기 위해 참관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우선 BTC관 초입에는 그라비티가 대표작인 ‘라크나로크’의 캐릭터를 활용해 코스튬 플레이를 선보였다.
행사장에서 만난 한모(24·부산) 씨는 “모델들의 코스튬 플레이 덕분에 그라비티 부스에 사람이 많았던 것 같다”며 “아까는 공연도 진행했었는데,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멍하니 보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2017 지스타 LG관’에서는 블루홀의 ‘플레이어언노운스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캐릭터로 분장한 5명의 모델이 눈에 띄었다.
게이밍 장비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였기에, 최근 높은 사양과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배틀그라운드를 통해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서다.
이에 대해 부스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가 고사양 게임인데다, 게임 유저들에게 인기도 많지 않냐”며 “나아가 체험존으로 참관객들을 유도하기 위해 특별한 무대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e스포츠로의 관심을 독려하기 위한 코스튬 플레이도 존재했다. 바로 WEGL(WORLD ESPORTS GAMES&LEAGUES) 부스에서 진행된 코스튬 플레이가 바로 그것. 아울러 당시 코스튬 무대를 즐기기 위해 몰린 참관객들로 전시장 한편에서는 병목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게임업계 관계자는 “코스튬 플레이가 일차원적으로 참관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이긴 하다. 그러나 우리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참관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된 무대인 만큼, 많은 참관객들분께서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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