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한국당 원내대표 후보 단일화 조짐…친박 vs. 친홍 vs. 중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이 12일 예정된 가운데, 후보군 간 합종연횡 가능성이 점쳐진다.
친홍계가 사실상 김성태(서울강서구을‧3선)을 내세운 것에 대응해, 친박계 후보인 홍문종(경기의정부시을‧4선) 의원과 유기준(부산서구동구‧4선) 의원 간 단일화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한국당의 한 핵심관계자는 이날 <시사오늘>과 통화에서 "지금으로선 두 사람 모두 완주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막판까지 가기 전에 단일화를 해야한다는 점에선 이미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계파색이 옅은 이주영(경남창원시마산합포구‧5선), 나경원(서울동작구을‧4선) 의원, 조경태(부산사하구을‧4선) 의원, 한선교(경기용인시병‧4선) 의원도 본격적으로 단일화 논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민-바른 공동 세미나 개최…당내 일각선 반대 입장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30일 국민통합포럼 세미나를 열었다. 대전에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선 인하대 정책대학원 박상병 교수가 '한국의 정치지형과 중도개혁 정치의 비전'이란 주제로 발제를 맡았으며,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 바른정당 정운찬 의원 등 현역 국회의원 10여명과 국민의당 신명식 대전시당 위원장, 바른정당 남충희 대전시장 위원장이 참석했다.
한편 같은 날 일명 ‘구당초’ 모임으로 불리는 국민의당 호남 초선 의원들은 바른정당과의 통합 움직임에 반대 입장을 냈다.
국민의당 이용호 정책위의장(전북남원시임실군순창군)과 김종회(전북김제시부안군) 의원, 박주현(비례대표) 의원, 윤영일(전남해남군완도군진도군) 의원, 이용주(전남여수시갑) 의원, 장정숙(비례대표) 의원, 정인화(전남광양시곡성군구례군) 의원, 최경환(광주북구을) 의원 8명은 30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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