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4일간 경상남도 사천 본사에서 '소형무장헬기(LAH) 체계개발 상세설계검토(CDR)회의'를 열고 시제기 제작을 위한 최종 설계검토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체계개발 주관업체인 KAI를 비롯해 소요군을 포함 국내 산·학·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43명의 검토위원, 방위사업청 한국형헬기사업단(단장 이상명 준장)과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협력업체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회의에서는 검토위원들의 질의사항 683건을 비롯해 각 계통별 설계현황에 대해 철저한 기술검토가 이뤄졌으며, 그 결과 상세설계가 양호하게 수행돼 최종조립단계 진행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났다.
KAI는 이번 CDR 회의 내용을 기반으로 오는 2018년 5월 시제기 최종조립에 착수, 11월에 시제1호기 출고(Roll out) 후 2019년 5월에 초도비행(First Flight)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KAI는 중형급 수리온에 이어 이번 소형급인 LAH 개발로 헬기 플랫폼을 다양화해 해외 군수헬기 시장 진입도 노린다는 방침이다.
KAI 관계자는"국산 수리온 개발에 이어 LAH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자주 국방력 강화에 일익을 담당한다는 자부심으로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며 "오는 2022년 11월까지 개발을 완료하겠다는 책임감으로 업무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5년 6월에 착수한 LAH 사업은 육군의 노후 공격헬기(500MD, AH-1S)를 성능이 우수한 무장헬기로 적기 교체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6년 8월 기본설계 완료에 이어 이번에 CDR을 완료하는 등 사업 일정에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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