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한기평 신용등급 BBB-로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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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한기평 신용등급 BBB-로 상향 조정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7.12.2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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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동국제강은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가 회사의 기업신용등급을 기존 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 따라 동국제강의 신용등급은 지난 2015년 하반기 투자 부적격 등급 수준인 BB로 떨어진 이후 약 2년 반 만에 투자적격등급인 BBB 수준으로 올라가게 됐다.

한기평은 동국제강의 기업신용등급 상향 이유로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시장 지위 등 양호한 사업기반 △양호한 영업수익 창출 능력 △재무안정성 기조 유지 △차입구조 변화와 유동성 대응능력 개선 등을 꼽았다.

동국제강은 수년에 걸친 구조조정으로 냉연 사업 부문과 봉형강 사업 부문 등 주력 철강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했다. 그 결과 2017년 3분기까지 10분기 연속 영업 흑자(연결 기준)를 달성할 수 있었다. 올해 동국제강의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1845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현금흐름 지표인 EBITDA는 3644억 원으로 매출액 대비 EBITDA 마진은 8.0%에 이르렀다.

특히 동국제강은 재무구조 안정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동국제강은 2014년 말 3조8200억 원 규모에 달했던 차입금을 2017년 3분기 말 2조7200억 원까지 줄여, 차입금 의존도를 48.3%까지 낮췄다. 동국제강은 추가로 지난 10월 말 회사채 2000억 원을 추가 상환하며 차입구조를 개선하고, 재무 안정성을 더욱 높였다.

한기평은 향후 동국제강의 EBITDA 마진(EBITDA/매출액)이 6.0% 이상을 유지하고, 차입금 의존도를 40% 이하로 낮출 경우 추가로 동국제강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조건을 제시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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