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오너家 개띠]정의선·이부진·정기선 '주목'…최고령 신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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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오너家 개띠]정의선·이부진·정기선 '주목'…최고령 신격호
  • 김인수 기자
  • 승인 2018.01.01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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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인수기자) 

2018년 무술년(戊戌年)은 '황금 개띠'의 해다. 대한민국 재계를 이끌 개띠 오너에 관심이 쏠린다. 재계를 이끌고 있는 오너는 최고령자인 1922년생부터 1946년생, 베이비부머세대로 유명한 1958년생 그리고 40대 기수인 1970년생까지 다양하게 포진돼 있다. <시사오늘>에서는 주목받는 오너家 개띠인사에 대해 살펴봤다.

▲ 오너가의 대표적 개띠로 40대 1970년생인 정의선, 이부진 그리고 1982년생인 정기선이 경영시험대에 올라 있다.(사진 왼쪽부터) ⓒ뉴시스

'58년 개띠'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복귀에 이목

최고령 개띠 CEO는 1922년생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사실상 경영전반에서 물러난 상태다. 지난해 6월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고령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어 12월에는 업무상 횡령과 배임, 조세포탈 등 경영비리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1922년생은 이은 1946년생 개띠오너에는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과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등이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인 ‘58년 개띠’에는 류진 풍산 회장,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의 쌍둥이 아들인 신동원 농심 부회장과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있다.

특히 지난 박근혜 정부에서 외압에 시달리며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이미경 부회장은 최근 복귀설이 제기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오너家 개띠는 1970년생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그리고 1982년생인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을 들 수 있다.

이들이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세대교체 선두주자로서 경영능력 시험대에 올라있기 때문이다.

현대는 지난해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노조파업이라는 악재도 겹쳐 있다. 여기에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로 새로운 먹거리에 동력을 실어줘야 한다.

이를 정의선 부회장이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도 중국의 사드보복에 따른 중국 관광객 감소로 시내 면세사업이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매출에 대해서는 흑자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그렇지만 이같은 흑자는 중국 관광객이 롯데 면세점을 외면함에 따른 반사이익이라는 평가다. 때문에 중국 관광객이 다시 올려올 경우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부진 사장은 지난달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정몽준 현대중공업 대주주의 장남인 정기선 부사장은 초고속 승진에 따른 경영능력을 검증해야 한다.

정 부사장은 입사 8년, 재입사 4년만(만 35세)에 최고 경영층인 부사장까지 올랐다. 정 부사장은 현대글로벌서비스의 대표이사직에도 내정됐다. 2014년에 상무라는 명함으로 화려하게 돌아왔지만, 현대중공업은 연이은 악재로 위기에 빠져 들었다. 하지만 눈덩이 적자에 임직원들은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고통을 겪을 때 오너가 3세인 정기선씨는 해마다 상무-전무-부사장까지 나홀로 고공비행을 한 것이다.

전문경영인에는 1958년생이 대거 포진

전문경영인 중에는 1958년생 개띠들이 사장직에 대거 포진해 있다.

김상균·전동수 삼성전자 사장,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 윤갑한 현대차 사장, 박한우 기아차 사장,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송대현·권순황 LG전자 사장, 박종석 LG이노텍 사장, 오인환 포스코 사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등이 있다.

1946년생으로 현장 일선에서 뛰는 경영계 원로들도 몇몇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 인사로 이채욱 CJ그룹 부회장, 도상철 NS쇼핑 사장, 이재규 태영건설 사장,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사장 등이 있다.

담당업무 : 산업2부를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借刀殺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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