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신성호 “1987 박종철 보도, 군사정권 향한 '격발'”
〈시사오늘〉은 지난 5일, 영화〈1987〉속 실제 인물이자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최초 보도한 당시〈중앙일보〉 신성호 기자(現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 교수)를 만나 그 날의 숨 가빴던 이야기를 들어봤다. 신 교수는 사건 회상 도중 “스무 살 갓 넘은 젊은 대학생이 조사 받다가 쇼크사 했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주먹을 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사건 보도는 하나의 ‘격발 장치’였다"며 "민주화에 대한 갈망이 분명히 있었지만, 전두환 정권의 강압정치로 표출을 못하고 시민들 가슴 속에 차곡차곡 쌓이고 있었던 것들이 이를 계기로 겉으로 표출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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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인상 '업체 배 두둑'·노동시간 감축 '고용 불안'…최저임금 꼼수
최근 최저임금 인상 여파에 따른 부작용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외식업체들은 최저임금 상승을 빌미로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으며, 노동자들은 임금이 오르는 게 아니라 근무시간을 감축당하는 등 각종 편법이 발생하고 있다. 업체들은 가격 인상의 이유로 인건비 상승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았지만 최저임금은 핑계일 뿐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여기에 최저임금 인상을 빌미로 사용주들이 직원들의 근무 시간을 줄이는 방편을 택하면서 고용 불안을 유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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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8]가장 핫한 키워드는? 'AI'
CES 2018에서 AI(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실생활 제품이 대거 출시되고 있다. 특히 행사 공식 슬로건인 스마트시티의 핵심 포인트를 시작으로, 실생활에서의 AI 융합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에 맞춰 삼성전자는 CES 2018에서 2018년형 '패밀리허브' 냉장고, 세계 최초 모듈러 TV '더 월(The Wall)', 2018년형 8K QLED TV 85형 등 실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가전제품에 AI를 결합한 제품들을 대거 전시한다. LG전자는 최근 글로벌 인공지능 브랜드 '씽큐'(ThinQ)를 론칭, 사용자들이 음성만으로 TV를 손쉽게 제어하고,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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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야생의 땅: 듀랑고’ 출시일 공개…“장수 게임 만들겠다”
넥슨은 지난 9일 개척형 오픈월드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이하 듀랑고)’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론칭 프리뷰 행사를 진행했다. 듀랑고는 제작·건설·요리·농사 등 자유롭고 깊이 있는 생활 콘텐츠를 두루 갖추고 있으며, 샌드박스 MMORPG라는 장르적 특성과 공룡시대 현대인이라는 세계관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듀랑고의 국내 출시일은 오는 25일이며, 양대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모두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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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성 보험의 연이은 출시…경쟁 '예고'
국내 보험사들이 새해부터 보장성 보험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을 대비함과 동시에 다양한 상품 구성을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중 ABL생명은 횟수에 제한 없이 첫 암 진단 확정시는 물론 매년 새로운 재진단암에 대해 진단급여금을 지급하는 ‘(무)더나은계속받는암보험(갱신형)’을 출시했다. 아울러 KB손해보험은 다이렉트 채널 전용 ‘KB다이렉트 암보험’을, 한화생명은 기존 GI보험에 안정성을 더한 ‘한화생명 변액유니버셜GI플러스보험(무)’의 판매에 돌입하며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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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흥행 조짐' 렉스턴 스포츠, 인기 비결은 '가격'
쌍용자동차의 야심작 렉스턴 스포츠가 출시와 함께 공격적인 판매가격 책정과 탁월한 경제성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실제로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 2일 차명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선공개한 최소 예상 가격과 비교해 9일 공식 출시된 가격이 트림별로 최대 30만 원 가량 저렴하다. 업계에서는 플래그십 모델 G4 렉스턴의 플랫폼과 사양들을 계승했음에도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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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87’ 유산 놓친 한국당의 자기모순
8일 대구 엑스코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영화 <1987> 관람 후 눈물을 흘렸다는 보도에 대해 "그 진실을 누가 밝혔나. 보수가 밝힌 것 아니냐. 대통령이 왜 우느냐.”라고 지적했다. <1987>에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부영, 김정남, 최환, 안상수, 신성호 등은 자유한국당 전신(前身) 보수정당들과 인연이 있는 인물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은 기본적으로 한국당이 ‘가해자’ 입장에 서 있는, 특히 명백한 가해자인 전두환 정권(박정희 정권 계승)의 뜻을 잇고 있다는 점에서 자가당착(自家撞着)에 빠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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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