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DGB금융지주가 올해 시중금리 상승 국면속에서 순이자마진(NIM) 개선 모멘텀이 클 것이라고 유안타증권이 전망했다. 여기에 자회사 실적 개선 및 배당 확대 또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17일 DGB금융지주는 전 거래일 종가(1만 1500원)와 동일가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46분 현재 전일대비 100원(0.87%) 떨어진 1만 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DGB금융지주의 2017년 4분기 당기순이익(지배회사지분 기준)이 전년 대비 30.6% 증가한 445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 추정했다. 대출성장이 양호하고 NIM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순이자이익이 견조하게 성장했을 것이라고 봤다.
판관비와 대손비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연말 매상각 및 추가충당금 규모, 일회성 판관비 집행 등이 실적의 변수로 꼽힌다. 유안타증권은 전반적으로 DGB금융지주의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며, 연간 기준(2017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9.9% 성장한 3159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어 올해 예상 당기순이익 및 자기자본이익률(ROE) 추정치는 각각 3617억 원과 9.1%로 전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양호한 이익성장을 이어갈 것이며 타사대비 이익 성장 모멘텀 또한 클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 중에서도 현 시중금리 상승 국면에서 NIM 개선 모멘텀이 크다는 점을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
그 근거로 △총대출 중 82~83%(기업대출 중 95%)SMS 변동금리 연동 채권으로 단기금리 상승이 대출금리 상승에 긍정적인 점 △조달 측면에서 핵심예금 비중이 41.1%로 타사대비 3~5% 높아 조달비용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킬 수 있음 △창구조달 비중이 높고 금융기관 차입 비중이 낮아 유동성위험이 또한 낮은 점 등을 들었다.
한편, 하이투자증권 인수 이후 비은행 자회사의 실적 개선 및 실적 개선에 기인한 배당(2017년 DPS 350원, 배당성향 17.9%, 배당수익률 3.3%) 기대 등도 동사 실적 및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 박진형 연구원은 DGB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톱픽 의견, 목표주가 1만 5000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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