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기범 기자)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달 31일부터 이틀 동안 스페인 말라가에서 주요 경영진과 딜러사 관계자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럽 건설기계 딜러 미팅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두산인프라코어가 중대형 건설기계 사업편제를 개편한 후 처음 가진 대규모 딜러 미팅이다. 기존에는 두산밥캣이 유럽·북미 등 선진시장에서 두산인프라코어의 중대형 건설기계 사업을 맡아왔지만, 지난해 사업 양도 과정을 거쳐 올해부터는 두산인프라코어가 직접 맡게 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유럽을 포함한 EMEA(Europe/Middle East/Africa) 지역의 건설기계 시장에서 지난해에 3분기까지 8358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EMEA는 북미와 신흥국 다음으로 큰 시장으로, 건설기계 전체 매출의 18%를 차지하고 있다.
두산은 2012년부터 꾸준히 건설기계 시장점유율을 높여왔으며, 2016년에는 역대 최고 점유율과 함께 매출 기준 세계 6위(49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은 “그간 유럽 시장 사업 성장에 기여해 준 현지 임직원과 딜러들에게 감사하다”며 “선진 경쟁사 수준의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고객들에게 널리 알리는 동시에 서비스 경쟁력, 품질 혁신, 솔루션 개발 등을 강화해 고객만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향후 강력한 글로벌 리더십을 통해 영업과 제품개발, 생산 등 밸류 체인(Value Chain) 전반에 걸쳐 경영 효율성과 사업 경쟁력을 본격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독자 개발한 텔레매틱스(Telematics) 서비스 두산커넥트(DoosanCONNECT)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첨단기술 적용 확대, 지역 맞춤형 제품 개발, 서비스 고도화 등을 통해 선진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이번 딜러 미팅을 통해 유럽 사업의 성장 전략을 공유하고 딜러 파트너십을 굳건히 다졌다”며 “본사의 전문성을 활용한 신속한 지원을 통해 사업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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