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종합시공능력평가에서 9조2088억원으로 6년만에 1위 자리에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 최고의 경영 실적을 올린데 이어 시공능력평가에서도 1위에 오르는 등 겹경사를 맞게 됐다.
현대건설은 설립 이후부터 지난 2003년까지 42년간 시공능력평가 1위를 지켜왔지만 구조조정 등 일시적인 시련과 어려움으로 1위 자리를 다른 업체에 내줬었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7조원의 매출을 돌파했고 사상 최대규모인 16조원이 넘는 수주고를 달성했던 현대건설은 올 상반기에도 반기 매출로는 역대 최대인 4조 6402억원의 매출과 231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외형과 내실면에서 명실상부한 1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이번 시공능력평가에서 삼성물산은 8조731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대우건설은 8조2571억원 기록하며 1위에서 3위로 밀려났다.
특히, STX건설은 해외공사실적 급증과 자본금, 기술자수 증가 등에 힘입어 작년 116위에서 50위로 무려 64단계로 껑충 뛰어올랐다.
한람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역시 작년 각각 119위와 97위에서 72위와 61위를 차지해 기염을 토했다.
이에 반해 작년 구조조정 대상업체로 분류된 대주건설은 52위에서 75위로 크게 하락했고 우림건설(14↓)과 신성건설(11↓) 역시 각각 54위와 52위를 차지해 순위 하락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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