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홍준표 서울시장 차출론' 놓고 '내홍'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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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홍준표 서울시장 차출론' 놓고 '내홍' 격화
  • 송오미 기자
  • 승인 2018.03.21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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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진전 상황에 따라 남북미 3국 정상회담 가능"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송오미 기자)

▲ '6·13 지방선거 홍준표 서울시장 차출론'을 놓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중진의원들 간 내홍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 뉴시스

홍준표, 중진들 '홍준표 서울시장 차출' 요구에 "한 줌도 안 되는 그들이 당 흔드는 것 용납 않겠다"

'6·13 지방선거 홍준표 서울시장 차출론'을 놓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중진의원들 간 내홍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한국당 일부 중진의원들은 "홍준표 대표가 서울시장에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홍 대표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줌도 안 되는 그들이 당을 이 지경까지 만들고도 반성하지도 않고, 틈만 있으면 연탄가스처럼 비집고 올라와 당을 흔드는 것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홍 대표는 이어 "그들의 목적은 나를 출마시키면 당이 공백이 되고, 그러면 당권을 차지 할 수 있다는 음험한 계책에서 비롯된 것이다"면서 "무너진 당권을 차지해 본들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나를 음해하고 있는 극소수의 중진들은 다음 총선 때 강북 험지로 차출하겠" 고 경고를 하기도 했다.

현재, 한국당은 마땅한 서울시장 후보를 찾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됐던 홍정욱 헤럴드 회장과 이석연 전 법제처장은 모두 불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또,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불출마 의사에 변함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홍준표 서울시장 차출론'에 대해 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가능성이) 있을 수는 있으나 이렇게 큰 전국선거에서 당 대표가 한쪽에 몰입해서 치르면 나머지는 머리는 경우가 된다. 참 위험한 발상"이라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시장 후보는) 이번주나 다음주 초 훌륭한 분을 모실 수 있는 준비를 나름대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 “진전 상황에 따라 남북미 3국 정상회담 가능”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진전 상황에 따라서는 남북미 3국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2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힌 뒤 "대통령 취임 1년 이내에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도 사상 최초이고, 역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서 북미 정상회담은 회담 자체가 세계사적인 일이다. 장소에 따라서는 더욱 극적인 모습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번 회담들과 앞으로 이어질 회담들을 통해 우리는 한반도 핵과 평화 문제를 완전히 끝내야 한다"며 "우리가 가보지 않은 미답의 길이지만 우리는 분명한 구상을 가지고 있고 또 남북미 정상간 합의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분명한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목표와 비전에 대해서는 "한반도 비핵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와 북미관계의 정상화, 남북 관계의 발전, 북미 간 또는 남북미 간 경제협력 등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6·13 우리당 승리하면, 한국당은 이슬처럼 사라질 것”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21일 "6·13 지방선거 승리로 우리가 대표 야당이 될 때 아직 부패정권 10년의 몽환에서 못 벗어나는 자유한국당은 이슬처럼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우리가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내세울 좋은 후보를 찾는 만큼 기득권 정치에 진절머리가 난 국민들은 환호할 것이다"면서 "정부·여당을 제대로 견제할 당을 구축할 때 바른미래당은 대안정당으로 우뚝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이 지방정부를 장악하고 공생하며 벌여온 부패 네트워크를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깨뜨려야 한다는 것을 국민께 보고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출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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