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연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미세먼지 특수'를 톡톡히 볼 가전제품들이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사계절 의류청정기'를 상반기 내 선보일 계획이며 대우전자는 지난 1월 24일 '클라쎄 건조기'를 출시했다.
코웨이는 미세먼지 속에서 입은 의류를 책임지는 동시에 공기청정기까지 제공하며 '일석이조'의 효과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전망이다. 사계절 의류청정기는 양복, 코트, 니트 등 매번 세탁하기 어려운 옷감의 의류를 △의류 집중 케어 △의류 공간 케어 기능을 제공한다.
의류 집중 케어는 의류에 남아 있는 냄새 및 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해주고 주름 개선 효과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이 제품은 강력한 에어샷으로 큰 먼지는 물론 내부 옷감의 작은 먼지까지 세밀하게 털어줌은 물론, 먼지와 냄새 입자를 씻어내고 의류의 구김을 개선한다.
의류 공간 케어 기능은 제품 하단에 공기청정기를 탑재해 드레스 룸과 같은 의류를 보관하는 주변 공간까지 공기 청정 및 제습 기능을 제공해 모든 옷을 365일 언제나 쾌적하게 관리해준다.
이 제품에 탑재된 공기 청정필터는 의류 관리에 최적화된 4단계 필터 시스템으로 프리필터·맞춤필터·탈취필터·헤파필터로 구성되며 오는 5~6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대우전자는 지난 1월 말 클라쎄 건조기를 선보이며 미세먼지 특수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빨래를 너는 일 조차 꺼리기 때문이다.
클라쎄 건조기는 저온 제습의 히트펌프 방식에 다이나믹 인버터 모터를 채용,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시켰다. 또한 경쟁사 9kg 제품과 차별화된 10kg 용량에 고급스러운 대형 크롬도어를 적용,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클라쎄 건조기 판매량은 출시 두 달만에 국내시장 누적 판매 3000대를 돌파했다. 특히 국내 건조기 시장 규모는 지난 2014년 5만 대에서 지난해 60만 대 수준까지 성장, 올해에는 100만 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수를 제대로 만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미세 먼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기청정기, 건조기, 의류관리기 등 환경가전이 필수 가전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 소비자 수요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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