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훈 삼성증권 대표 “피해 투자자 구제, 최대한 폭넓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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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삼성증권 대표 “피해 투자자 구제, 최대한 폭넓게 진행”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4.11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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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이사가 지난 10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내부 통제 강화를 위한 증권사 대표이사 간담회'를 마치고 난 뒤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이사가 지난 6일 발생한 우리사주 배당사고와 관련해 적극적인 의지를 담아 피해 투자자 구제를 최대한 폭넓게 진행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최대한 많은 피해자들이 구제받을 수 있도록 사고 당일 매매손실을 입은 피해투자자의 범위를 최대한 확대·적용할 방침이다.

피해투자자 범위는 6일 오전 9시35분 이전에 삼성증권 주식을 보유했던 투자자 중에 6일 하루동안 이 주식을 매도했던 모든 개인투자자들을 아우른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금옹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매도가 집중돼 가격이 급락했던 당일 30여분을 넘어 당일 전체로 피해시간을 확대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매손실 보상금액도 접수된 두 가지 손실 유형에 대해 투자자의 보상 기준점을 당일 최고가였던 3만9800원으로 선정했다.

가령 해당 시간인 6일 오전 9시 35분부터 장 마감 시점까지 매도한 경우는 매도 주식수×(전일종가이자 당일최고가인 3만9800원) - 고객 매도가의 형식으로 산정한다. 단, 위 매도 후 당일 재매수한 수량에 대해서는 재매수 주식수×(재매수가-매도가)로 보상이 이뤄진다.

뿐만 아니라 피해투자자의 해당 매매수수료와 세금 등 제반비용도 보상한다.

삼성증권은 상기 기준에 맞춰 최대한 신속하게 보상금 지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피해 투자자 접수 내용 중 “당일 매매하지 않아 매매손실이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사고와 관련해 주주가치가 훼손돼 피해를 봤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에 대해 “최대한 주주가치 제고방안을 다양하게 강구 중”이라며 “향후 시장 신뢰가 회복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삼성증권은 현재 공식 홈페이지 내 민원신고센터와 콜센터, 각 지점 업무창구 등을 통해 이번 사고와 관련한 피해 접수를 받고 있다. 피해 투자자 접수는 11일 오전 11시 기준 총 591건이며 이중 실제 매매손실 보상요구 건수는 107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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