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부문이 올 1분기 실적 성장을 이끌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동사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2% 증가한 1조 1000억 원을 예상했다.
25일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126만 7000원)보다 2000원(0.16%) 하락한 126만 50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22분 현재 전일 대비 1만 8000원(1.42%) 떨어진 124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생활건강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6.5%, 9.2% 증가한 1조 7000억 원과 2837억 원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는 화장품 부문이 동사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화장품 부문은 매출 9477억 원(전년 대비 12.1% 증가), 영업이익 2123억 원(전년 대비 20.1% 증가)을 각각 기록했다. 더딘 중국 관광객 회복에도 면세 매출이 분기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9% 증가한 3383억 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률도 전년 대비 1.5%p 증가한 22.4%로 개선됐다.
생활용품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5%, 23.9% 감소한 3947억 원과 418억 원으로 부진을 노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부진의 원인으로 내수 경쟁 격화 속 장기 성장을 위한 구조조정 단행(유통제고 및 홈쇼핑 축소 등)을 지목했다.
신한금융투자는 LG생활건강 주력 브랜드 ‘후’ 성장과 하반기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올해 동사 면세와 화장품 매출액을 전년 대비 각각 33.1%, 16.5% 증가한 1조 4000억 원과 3조 8000억 원으로 추정했다. 여기에 Avon 인수로 일본 사업 강화와 하반기 신규 매출 500억 원 발생 기대감도 함께 전했다.
신한금융투자 이지용 연구원은 LG생활건강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및 목표주가 150만 원을 유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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