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종희 기자)
웰컴저축은행에 봄기운이 가득하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웰컴저축은행은 업계 최초로 종합 모바일 플랫폼인 ‘웰컴디지털뱅크(이하 웰뱅)’ 서비스를 선보였다.
‘서민 전용 금융플랫폼’을 표방하는 웰뱅은 법정 최고금리 인하 등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 속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으로, '비대면 기반 디지털금융기업'을 위한 도약이라는 평가다.
은행 내부에선 “앞으로 저축은행업계의 역사에서 웰뱅 이전과 웰뱅 이후로 구분 지을 수 있을 정도의 분기점”이라는 기대감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구체적으로, 웰뱅은 예·적금 가입과 대출 실행 등 기존 모바일 서비스는 물론, 교통카드 기능, 잔돈적립, 5~6% 금리의 비상금대출 등 다양한 서비스를 담은 통합서비스다.
특히, 잔돈적립 서비스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웰뱅 애플리케이션 ‘잔돈돼지’ 캐릭터의 도움을 받아 수시로 잔돈을 쌓는 소소한 즐거움으로 고객의 흥미를 끌고있다. 이 서비스는 광고를 진행하지 않았는데도 첫 주에만 1500여좌가 신규 개설됐다.
이 가운데 웰컴저축은행의 고객층이 젊어지고 있다. 초창기와 달리 현재는 고객 대다수가 20~40대로, 업계에서는 3~4년 만에 고객이 20년 젊어진 것이라고 평가한다.
웰컴저축은행은 젊은층으로 고객을 확대하기 위해 웰뱅 개발 이전에도 다양한 ‘젊은 서비스’를 선보였다. △온라인·모바일채널 구축 △찾아가는 태블릿 지점 개설 △AI기반의 24시간 상담채널 운영 등이 대표적 사례다.
이처럼 웰컴저축은행이 온라인과 모바일 채널에 힘을 쏟아서인지, 최근 국내 3호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전망과 관련, 웰컴저축은행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웰컴저축은행은 7년째 고객 또는 고객 자녀를 위한 '방정환장학금'을 운영 중이다.
지원 대상은 가정형편이나 경제 사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고·대학생 자녀의 학비가 필요한 고객이나 고객 본인이 대학교, 평생교육원, 방송통신대학에서 학업을 지속 중인 학생일 경우다. 매년 2회, 총 14기까지 선정된 장학생은 1500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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