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구본무 LG 회장이 타계한 가운데, 경제계에서 애도의 뜻을 함께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지난 20일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큰 별이신 구본무 회장님께서 별세하신데 대해 경제계는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혁신을 통해 화학, 전자, 통신 등의 산업을 세계 일류의 반열에 올려놓으신 선도적인 기업가셨다”면서 “항상 정직하고 공정한 길을 걸으셨기에 늘 우리 기업인들의 모범이 되셨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경련은 구 회장이 사회 곳곳에서 실현했던 ‘사회공헌’과 관련해서도 ‘우리 사회의 큰 어른’이었다고 평가했다.
전경련 측은 “아프리카 지역의 농촌 자립과 인재 양성을 돕는 한편 의료지원에도 아끼지 않았다”며 “의인상을 통해 정의로운 사회 만들기에 힘쓰셨던 것은 물론, 젊은이들의 앞날을 위해 교육·문화·예술 지원에 헌신하신 우리 사회의 큰 어른”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에서도 같은 날 애도의 뜻을 표했다. 대한상의는 “구 회장은 미래를 위한 도전정신으로 전자, 화학, 통신 산업을 육성했다”며 “정도경영을 통해 고객에 신뢰받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신 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그룹 임직원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 회장의 장례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3일 비공개 가족장’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각계에서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먼저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구 회장의 빈소에 조화를 보내 조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의 방미 일정이 예정돼 있기에,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빈소를 찾았다.
또 구자극 엑사이엔씨 회장, 구자원 LIG그룹 회장,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 구본완 LB휴넷 대표,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사장, 구자용 LS네트웍스 회장,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구자두 LB인베스트먼트 회장, 구자학 아워홈 회장, 구본걸 LF 회장,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허윤홍 GS건설 전무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구본혁 LS니꼬동제련 부사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허세홍 GS글로벌 사장 등 범 LG가(家)도 빈소를 방문했다. 사돈 지간인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역시 조문했다.
더불어 재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정계에서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와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이 고인을 추모했다. 이밖에 양승태 전 대법원장, 방상훈 조선일보 대표이사, 신희철 서울대 의대 박사, 이헌재 전 부총리 등이 빈소를 찾았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