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 먼지·습한 날씨에 제습기·공기청정기 환경가전 매출↑
스크롤 이동 상태바
미세 먼지·습한 날씨에 제습기·공기청정기 환경가전 매출↑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8.05.22 0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22일 롯데하이마트는 제습기 매출액은 직전 같은 기간(5월 7일~13일) 보다 260% 증가했다고 밝혔다. ⓒ 롯데하이마트

미세먼지 기승에 이어 최근에는 습도가 높아져 제습기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제습기 매출액은 직전 같은 기간(5월 7~13일) 보다 260% 증가했다.

최근 일주일간(5월14~20일)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된  특히 서울 지역에 국지성 호우가 이어졌던 지난주 3일(5월 16~18일)의 매출액은 전주 같은 요일(5월 9~11일)보다 415% 늘었다.

롯데하이마트 측은“폭우로 눅눅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제습기를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올 여름에는 예측하기 어려운 국지성 집중호우가 자주 나타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가 있었던 만큼 제습기를 미리 장만하는 것이 여름철 실내 습도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을 통한 제습기 구매도 높아졌다.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최근 갑작스런 폭우와 함께 기온이 높아지면서 제습기 판매가 급상승했다.

에누리는 지난 16일과 17일 이틀 간 매출은 5월 1~15일까지 평균 매출 대비 643%(7.4배), 판매수는 634%(7.3배) 올랐다.

그 중 위닉스, 캐리어, 신일산업 등이 주요 판매된 브랜드로 나타났으며 위닉스의 ‘위닉스 뽀송’ 브랜드 제품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에누리 측은 최근 공기청정 기능이 더해진 제품까지 등장하면서 제습기 매출은 앞으로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습한 날씨 외에도 미세먼지로 인한 공기청정기 판매량도 꾸준히 상승세다. 전자랜드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부터 5월 17일까지의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건조기는 270%, 의류 관리기는 138%, 상중심 무선청소기는 390% 성장했다. 전자랜드는 날씨 변화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환경 가전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예년보다 비도 많이 오면서 작년보다 더 에어컨, 제습기 등을 찾는 분들이 많이 늘었다”며 “각 제품마다 성능과 기능이 모두 다르므로 정보를 꼼꼼히 알아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마트, 홈쇼핑, 주류, 리조트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한번 더 역지사지(易地思之).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