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가 지난 22일 전 임직원들에게 ‘우리가 우리를 믿읍시다’라는 제목의 메일을 보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구 대표는 메일을 통해 “큰 위기 속에서도 자리를 잘 지켜주고 있는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우리를 믿고 자산을 맡겨주신 고객과 미래를 믿고 투자해 주신 주주를 위해 흔들림 없이 신뢰회복을 이뤄내자”는 격려와 단결의 메시지를 보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지난 22일 배당사고 관련 금감원 제재심 결과가 알려지면서 자칫 침체될 수도 있는 조직 분위기와 임직원 개개인들의 마음을 다잡기 위해 직접 메일을 보냈다”라며 “배당사고 후 다소 지쳐 있었던 직원들의 마음에 큰 위로가 됐다는 반응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증권은 지난 4월 6일 우리사주에 대한 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 대신 1000주를 배당해 실제 발행되지 않은 주식 28억 주가 직원 계좌에 잘못 입고되는 사태가 벌어지며 큰 곤욕을 치렀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1일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제재심을 열어 삼성증권의 신규 위탁매매 업무정지 6개월, 구성훈 대표의 직무정지 3개월 등 제제를 금융위원회에 건의키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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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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