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글로벌 IB 사업영역 개척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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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글로벌 IB 사업영역 개척 박차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7.12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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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미래에셋대우가 지난 1분기 해외 현지법인에서 376억 원의 손익을 달성하는 등 업계 내 글로벌 IB로써 사업 영역 확장에 전사적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미래에셋상해타워 전경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가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써 사업 영역을 발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동사는 10개국 14개 거점(현지법인 11개, 사무소 3개)을 보유, 국내증권사를 통틀어 가장 많은 해외 거점 수를 자랑한다.

해외 현지법인의 자기자본규모는 약 2조 30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될 뿐 아니라, 700여 명에 달하는 현지 직원들이 IB, PI, 트레이딩, 글로벌 브로커리지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각 법인 특성에 맞게 영위하고 있다.

지난 1분기에는 총 11개 현지법인에서 376억 원의 손익을 거두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실적 348억 원을 불과 1분기 만에 뛰어 넘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현지 로컬증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브라질,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경우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트레이딩, IB 등 투자 비즈니스를 강화한 LA현지법인은 무려 202억 원의 수익을 창출해냈다. 22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뉴욕현지법인의 경우 손익분기점을 돌파해 21억 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아울러 글로벌 투자행보에도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미국 라스베가스 코스모 폴리탄 호텔, 영국 캐논브릿지 하우스 빌딩 투자 등 해외 대체투자 뿐만 아니라, 중국승차공유시장 1위 업체인 디디추싱에 미래에셋캐피틀, 네이버 등가 함께 2800억 원 공동 투자를 단행했다. 국내 펀드가 글로벌 유니콘 기업에 대해 대규모 투자를 첫 진행한 사례이다.

한편,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지난 3월 미래에셋대우 홍콩 글로벌 회장으로 취임 후 글로벌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지난 2016년 5월 미래에셋대우 회장 취임 후 불과 2년 만에 2018년도 1분기 자기자본 8조 원에 순이익 2007억 원을 달성하는 등 기반 다지기를 마쳤다는 판단 하에 글로벌경영에 매진하겠다는 약속을 실행하게 된 것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향후 10년 안에 글로벌부문 자기자본 10조, 자기자본이익률 10%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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