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서울 서초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동반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월간 KB국민은행 주택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서초 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0.01% 감소했다. 지난해 8·2 부동산대책 발표 당시 0.02% 떨어진 이후 9개월 만의 하락이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가 0.39% 오른 것과 대조를 이룬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곳은 동작 0.94%, 영등포 0.87%, 관악 0.86%, 서대문 0.84%, 구로 0.73% 등으로 집계됐다.
서초 지역은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도 점차 커지는 추세다. 지난 4월 0.40%에서 5월에는 0.14%로 둔화했으나, 지난달 다시 0.39%로 하락폭이 커졌다.
양지영 R&C연구소장은 "서초의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동반하락은 계절적인 비수기와 입주물량 증가 영향이 크다"면서도 "입주물량이 더 남아 있고, 재건축초과이익부담금 여파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에도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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