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유통업계 내 초복 마케팅 경쟁이 치열한 분위기다. 연이은 찜통더위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이열치열로 자극하겠다는 심산으로 보인다. 특히 보양식하면 떠오르는 닭고기를 활용한 이벤트가 눈에 띈다.
초복인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파파존스는 '여름 특별 삼복 이벤트'를 실시 중이다. 이벤트 대상 피자 구매 시 치킨 사이드 메뉴인 '치킨 스트립', '파파스 윙' 중 1가지를 100원에 제공하는 행사로 초복, 중복(27일), 말복(8월 16일) 등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초복 이벤트에 치킨업계가 빠질 수 없다. bhc치킨은 오는 23일까지 bhc치킨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인 'BSR' 블로그와 SNS에서 '초복 맞이 댓글 이벤트'를 개최한다. 추첨을 통해 영화예매권을 증정하며 당첨자는 오는 24일 발표할 예정이다.
KFC는 오는 18일까지 매장 주문 고객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치킨 8+8 이벤트를 실시한다. '블랙라벨치킨' 8조각을 주문하면 '핫크리스피치킨' 8조각을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닭고기와 거리가 먼 업체들도 초복 마케팅 경쟁에 뛰어들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던킨도너츠는 '치킨보다 먼치킨' 프로모션을 초복, 중복, 말복날에 맞춰 진행한다. '복날 먼치킨 팩(20개입)'을 기존 가격 6000원에서 30% 할인된 4200원에 제공하는 행사다. 닭 모양 패키지가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건강식품 전문업체 천호엔케어는 천호엔케어 고객센터, 천호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삼복 더위 케어' 이벤트를 실시한다. 천호몰 전 제품 대상 구매 금액 10만 원 이상 시 삼계탕 1팩, 15만 원 이상 구매 시 삼계탕 2팩을 증정하는 방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무더위에 지친 고객들의 기력 보강을 위한 이벤트가 많이 준비됐다"며 "닭고기로 기력도 얻고, 닭고기를 활용한 유쾌한 이벤트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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