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유안타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분기 호실적을 달성했으나 펀더멘털과 리스크를 모두 가지고 있는 종목이라고 분석했다.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41만 4500원)보다 7000원(1.69%) 상승한 42만 1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4000원(0.97%) 오른 41만 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분기 매출액 1254억 원(전년 대비 98.4% 증가), 영업이익 237억 원(전년 대비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48.1% 웃돌았다.
2공장은 판매량이 증가했으나, 1공장은 제품 다변화 작업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대폭 상승한 것은 1공장 대비 규모 및 효율성이 높은 2공장의 가동률이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
여기에 지난 6월 29일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함으로써 바이오젠 콜옵션 행사에 따른 매각예정자산인 약 2조 2000억 원이 유동자산에 반영됐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유럽시장에서의 온트루잔트(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매출 확대가 예상되며, 오는 10월 임랄디의 유럽 출시 또한 기대된다고 밝혔다.
1공장 제품 다양화 작업에 따른 램프업 기간 발생으로 매출액은 줄어들겠으나,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단가가 높은 제품 투입이 가능하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안타증권 서미화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51만 원을 유지한다”라며 “회계이슈로 금감원에서 재감리가 진행 중이고, 검찰고발 등의 절차가 남아 있어 단기간 주가변동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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